[TV톡톡] '프듀2', 무대는 '열어줘' vs 차트는 'NEVER'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7.06.04 12: 59

 ‘프로듀스 101 시즌2’가 이미 결승전 이상의 열기를 이끌어내고 있다. 콘셉트 미션곡으로 자신들의 곡을 처음 만난 가운데, 무대에서는 ‘열어줘’ 팀이 1위를 차지했다. 반면 차트에서는 ‘네버(NEVER)’가 큰 지지를 받고 있는 중.
지난 2일 방송된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이하 ‘프듀2’)에서는 연습생들이 다섯 팀으로 나눠 콘셉트 미션곡 무대를 준비하고 공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중 현장투표에서 1위를 차지한 팀은 퓨처 EDM 장르의 ‘열어줘’를 부른 낙(Knock)이다. 김용국(춘), 강다니엘(MMO), 강동호(플레디스), 유선호(큐브), 주학년(크래커), 임영민(브랜뉴뮤직), 타카다 켄타(스타로드)가 소속돼 있다. 원래 연습하던 연습생들이 대거 방출되면서 새롭게 팀원을 영입, 연습시간이 물리적으로 부족한 상황에서도 강다니엘의 리드로 무대에 올랐다.

현장투표에서는 퍼포먼스 영향이 클 수밖에 없고, 팬덤이 영향력도 무시할 수 없다. ‘열어줘’ 팀은 퍼포먼스 면에서도 그동안 보여줬던 그 어떤 시즌2 무대 중에서도 섹시하고 남성적인 모습을 부각한 가운데, 무려 552표라는 독보적 득표수로 최고의 퍼포먼스로 꼽히게 됐다. 그중 강다니엘과 강동호는 1위 자리를 두고 경쟁한다.
이어 지난 3일 정오 콘셉트 평가 음원이 공개된 가운데, 승자는 딥 하우스 장르의 ‘열어줘’가 아닌 ‘네버’에게 돌아갔다. ‘국민의 아들’로 뭉친 황민현(플레디스), 김종현(플레디스), 김재환(개인연습생), 옹성우(판타지오), 이대휘(브랜뉴뮤직), 박우진(브랜뉴뮤직), 라이관린(큐브)이 그 주인공.
‘네버’는 현장 투표에서도 443표를 얻으며 2등에 오르는 상위권 팀이었던 바.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에서 실시간음원차트 1위에 오르는 저력을 보였다. 딥 하우스는 트로피컬 하우스, 딥 퓨처 베이스 등과 함께 유행하는 장르 중 하나. 음원에서 강세를 보였다는 것은 그만큼 곡 완성도와 연습생들의 소화력을 인정받았다는 것. 무엇보다 대중의 귀를 사로잡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최다 동영상 조회수는 1100만 뷰(김사무엘)를 넘어섰고, 단독 투표수도 279만 표(김종현)를 넘어서며 시즌1을 훨씬 뛰어넘는 파급력을 경신해 나가고 있는 ‘프듀2’. 이제는 음원차트까지 점령하면서 국민 보이그룹의 미래가 더욱 기대된다. / besodam@osen.co.kr
[사진] '프듀2'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