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프리뷰] 브리검 VS 함덕주, 팀의 위닝시리즈 책임져라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7.06.04 10: 44

소속팀의 위닝시리즈를 책임질 선발투수는 누가 될까.
넥센은 4일 오후 5시 고척 스카이돔에서 ‘2017시즌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과 9차전을 치른다. 1승 1패씩 나눠가진 두 팀은 9차전에서 이기는 팀이 위닝시리즈를 가져간다. 선발투수들의 책임감이 막중하다.
넥센과 두산 모두 물오른 타격감을 과시하고 있다. 두 팀은 3일 열린 8차전에서 도합 26안타, 3홈런을 주고받았다. 두 팀 모두 타력이 강하다고 볼 때 선발투수가 일찍 무너지지 않는 팀이 승리를 가져갈 공산이 크다.

넥센은 외국투수 브리검을 올린다. 브리검은 지난 5월 30일 LG전에서 7이닝 4피안타 1실점으로 한국무대 데뷔 후 가장 좋은 투구내용을 선보였다. 그 결과 브리검은 첫 승을 신고하며 믿음을 줬다. 현재까지 3경기서 브리검은 평균자책점 2.00으로 합격점을 받고 있다. 긴 이닝을 소화하면서 우려했던 체력문제도 서서히 덜어내는 분위기다.
두산에서 함덕주가 등판한다. 그는 지난달 13일 롯데전 이후 3경기 동안 승리가 없다. 5월 30일 한화전에서 2⅓이닝 동안 8피안타 5실점하며 조기에 무너졌다. 함덕주는 한 경기를 망치면 다음 경기서 살아나는 등 기복이 심한 편이다. 그렇다면 넥센전에서는 그가 다시 살아날 가능성이 있다. 김태형 감독의 신임이 두터운 만큼 함덕주가 최소 5이닝을 버텨줘야 두산이 유리하게 경기를 끌고 갈 수 있다. / jasonseo34@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