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올 시즌 두 번째 3연전 싹쓸이에 나선다. 삼성은 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KIA와 주말 3연전 마지막 대결을 벌인다.
KIA를 이틀 연속 제압하며 위닝 시리즈를 확보한 삼성은 윤성환을 출격시킨다. 올 시즌 성적은 2승 4패(평균 자책점 3.50). 지난달 5차례 마운드에 올라 1승 1패를 거뒀다. 2.15의 평균 자책점에서 알 수 있듯 투구 내용은 완벽에 가까웠다.
마지막 등판이었던 30일 대구 롯데전서 7이닝 1실점(6피안타 4탈삼진) 호투에도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패전 투수가 됐다. 올 시즌 KIA전 성적은 1승 1패(평균 자책점 6.00). 4연승을 질주중인 매 경기 새로운 해결사가 등장한다. 이날 경기에서도 누가 영웅이 될 지 지켜볼 일.
3연패 수렁에 빠진 KIA는 좌완 정용운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충암고를 졸업한 뒤 2009년 KIA에 입단한 정용운은 통산 34차례 마운드에 올랐고 승리없이 2패를 떠안았다. 평균 자책점은 6.81. 올 시즌 8경기를 통해 승패없이 평균 자책점 1.35를 기록중이다. 현재 팀 분위기와 선발 투수의 무게감만 놓고 본다면 윤성환의 우위가 예상된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