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톡톡] 피처링 GD→솔로 권지용..지드래곤의 제3장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7.06.04 11: 49

 요즘 음원차트는 쉬는 날이 없다. 매일 쏟아지는 신곡들 속에서도 유난히 음원강자들이 상반기에 대거 출격한 것.
그 중에서도 지드래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지난 2월 자이언티, 4월 아이유, 5월 싸이까지 피처링에 참여한 것. 특히 자이언티와 함께 한 ‘콤플렉스’, 아이유와 함께 한 ‘팔레트’는 차트 1위에 올랐고, 싸이와 함께 한 앨범 수록곡 ‘팩트폭행’도 상위권에 오르며 지드래곤의 저력을 보여줬다. 국내는 넘어 해외에서도 글로벌한 인지도와 영향력을 갖고 있는 터라 지드래곤이라는 이름의 파급력은 단순히 피처링에 그치지 않는다.
피처링에 참여한 곡들의 색깔도 다양했다는 점이 지드래곤이 오는 8일 발매할 새 솔로 앨범 ‘권지용’에 기대가 쏠리는 이유다. 달달한 노래도, 센 노래도 모두 지드래곤만의 색깔로 소화하며 대중의 귀를 사로잡아온 바다.

이번 앨범은 지드래곤이 서른을 맞아 인생의 3막을 여는 이야기가 담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본명을 앨범명으로 내건 이유도 바로 이것으로 해석된다. 오는 1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솔로 콘서트의 타이틀도 제3장을 뜻하는 ‘ACT III, M.O.T.T.E’다.
지난 2013년 ‘쿠데타’ 이후 무려 4년 만에 발매하는 솔로 앨범의 타이틀곡 명은 ‘개소리(BULLSHIT)’로 확정된 것은 또 다른 반전이다. 최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공연을 통해 신곡이 “솔로앨범 중 가장 슬픈 앨범”이라고 스포한 바. 팬들 사이에서는 신곡이 슬픈 감성을 가진 슬로우 송이 될 것으로 예상된 가운데, 역대 가장 강렬한 제목으로 확정되면서 어떤 파격이 이어질지 알 수 없게 됐다.
2017년 상반기도 이번 달로 마무리된다. 피처링을 통해 쉼 없이 달려온 지드래곤이 이제 솔로 앨범으로 상반기를 마무리한다. 피처링만으로도 반년 내내 차트를 휩쓸어온 음원강자의 진짜 출격이다. / besodam@osen.co.kr
[사진] YG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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