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패에 빠진 롯데 자이언츠를 베테랑 송승준이 구해낼 수 있을까.
송승준은 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송승준은 올시즌 12경기(5선발) 4승 평균자책점 3.00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선발 전환 이후 5경기에서 4승을 챙겼고 평균자책점 1.50의 성적을 남기고 있다. 송승준의 활약 덕분에 롯데는 젊은 선발진의 체력 관리라는 이점을 얻었다. 아울러 베테랑 송승준의 부활이라는 결과까지 동시에 만들었다.
이날 송승준의 어깨는 무겁다. 삼성, kt 등 하위권 팀들과의 6연전에서 '루징 위크'가 확정됐다. 이제는 kt를 상대로 스윕을 걱정해야 한다. 앞선 2경기 모두 김원중, 박진형 등 젊은 선발진들이 무너지면서 대량 실점 했기에 그 어느 때보다 송승준의 역할이 중요해진다. 송승준이 다시 한 번 무너질 경우 롯데는 시리즈 싹쓸이를 당하는 것은 물론, 5연패 수렁에 빠지게 된다.
송승준이 베테랑의 역할을 보여주면서 연패스토퍼 역할까지 해야 한다.
한편, 시리즈 싹쓸이를 노리는 kt는 주권이 선발 등판한다. 주권은 올시즌 8경기(6선발) 등판해 1승4패 평균자책점 7.94의 성적을 남기고 있다. 과연 주권이 kt의 시리즈 스윕을 완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