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의 아내 나경은을 '무도'에서 볼 수 있을까.
지난 3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의 '무한뉴스'에서는 마포구 보안관이 된 하하가 홍대 순찰을 나선 모습을 실시간으로 공개했다. 그 과정에서 하하가 아내 별이 노래를 부르고 있다는 노래방을 급습하게 됐는데, 이 때 박명수의 아내 한수민이 포착돼 큰 화제를 모았다.
한수민의 등장은 본인은 물론이고 박명수도 전혀 몰랐던 사실. 이에 두 사람 모두 화들짝 놀라며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박명수는 자리를 박차고 나가 아내와의 전화 통화를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결국 별과 함께 녹화장까지 오게 된 한수민은 솔직하면서도 재치 넘치는 입담으로 모두를 폭소케 만들었다.
그런데 박명수만큼이나 진땀을 뺀 이가 있었으니, 바로 유재석이다. 유재석은 노래방 현장에 혹시 아내 나경은이 있을까봐 정신없는 와중에도 눈으로 아내를 계속 찾았다. 다행히 나경은은 그 자리에 없었지만, "흥이 많다"는 한수민, 별의 제보에 또 한번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유재석도 인정할 정도로 흥 많은 나경은의 제보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하하는 “과거 콘서트에서 형수가 보안관 모자를 쓰고 바운스를 타고 있었다”고 폭로한 것. 이에 유재석은 "바운스는 거짓말"이라며 또 다시 발끈해 웃음을 자아냈다.
평소 어떤 순간에도 당황하지 않고 재치있게 상황을 넘기던 '국민 MC' 유재석도 아내 나경은 앞에서는 당황을 감출 수 없었던 것. 또한 박명수도 전혀 모르게 한수민이 깜짝 등장한 것처럼, 언제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르는 '무한도전'이기에 천하의 유재석도 긴장할 수밖에 없는 노릇.
유재석이 이름만 꺼내도 화제가 되는 나경은이 과연 '무한도전'을 방문하게 되는 상황이 찾아올지, 또한 멤버들의 말처럼 '무도가요제'의 부부 특집이 탄생할 수 있을지 궁금해지는, 또 기대가 되는 시점이다. /parkjy@osen.co.kr
[사진] '무한도전'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