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경이 공동선두에 오른 가운데 유소연은 64경기 만에 컷 탈락했다.
김인경은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의 스톡턴 시뷰호텔 골프클럽 베이코스(파71, 6217야드)에서 펼쳐진 숍라이트 클래식 2라운드서 버디 6개를 몰아치며, 4언더파 67타를 기록, 중간합계 9언더파 133타로 폴라 크리머(미국)와 함께 공동선두로 올라섰다.
이로써 김인경은 지난해 10월 레인우드클래식에서 6년 만에 통산 4승을 기록한 이후 약 9개월 만에 LPGA 통산 5승을 기록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반면 유소연은 컷 탈락했다. 유소연은 2라운드서 버디 1개를 뽑았지만 보기 3개와 더블 보기 1개로 3타를 잃어 중간 합계 6오버파로 컷 탈락하고 말았다.
지난 2014년 10월 레인우드클래식 이후 2년 8개월 동안 한 번도 컷 탈락하지 않았던 유소연은 64경기만에 아쉬움이 남는 결과를 받았다.
또 유소연의 컷 탈락으로 세계랭킹 1위 자리는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에게 돌아가게 됐다.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2위 쭈타누깐이 불참한 가운데 유소연은 이번 대회 3위 이내 성적을 내면 1위에 등극할 수 있었다.
하지만 유소연이 컷 탈락 하면서 쭈타누깐이 새롭게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