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격의 미우새③] 차태현부터 유희열까지, 진짜 스페셜한 MC들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7.06.04 10: 49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가 시청률 20%를 돌파하며 다시 한번 놀라운 인기를 실감케 하고 있다. 현재 방송되고 있는 예능 프로그램 중 단연 최고의 성적. 방송 1년만에 독보적인 기록과 함께 '국민 예능' 반열에 올라선 '미운 우리 새끼'에서 네 명의 아들과 그들의 어머니, 그리고 MC 신동엽과 서장훈 못지 않은 활약을 보여주는 이들이 바로 스페셜 MC들이다. 
당초 '미운 우리 새끼'는 하차를 하게 된 한혜진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스페셜 MC 체제를 도입했다. 한혜진은 MC로 활약하는 동안 딸을 둔 엄마로서, 또 며느리이자 딸로서 어머니들의 이야기에 공감하고 적극적으로 대화에 동참했었다. 이에 제작진은 한혜진과는 또 다른 공감대를 형성하며 다양한 이야기를 끌어낼 수 있는 스페셜 MC들을 모시겠다고 밝혔다. 
첫 번째 스페셜 MC 김민종을 시작으로 김종민, 차태현, 탁재훈, 성시경, 김흥국, 안재욱, 유희열, 주상욱 등이 출연해 '미운 우리 새끼'들을 빛내줬다. 이들 대부분은 MC 신동엽과 서장훈은 물론이고 4명의 아들들과 친분이 두텁다. 그래서 어머니들이 VCR 시청 후 아들들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 맞장구를 치기도 하고, 자신과 얽힌 경험담을 고백해 토크를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 

그 중에서도 차태현, 안재욱, 유희열 등은 이미 결혼을 해 아내, 아이들과 행복하게 가정을 꾸린 유부남으로 어머니들의 부러움을 샀다. 또 최근 차예련과 결혼을 한 주상욱 역시 아내에 대한 애정 어린 마음을 고백했으며, 성시경은 결혼을 하지 않았지만 '엄친아' 이미지로 어머니들의 사랑을 듬뿍 얻었다. 
스페셜 MC 최초로 2번 연속 녹화에 참여한 유희열은 '미운 우리 새끼'를 통해 처음으로 아버지와 얽힌 사연, 아내와 결혼을 결심하게 된 계기, 어머니 속을 상하게 만들었던 대학 시절 등을 고백했다. 방송에서 자신의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전혀 하지 않던 유희열이었기에 이 같은 고백은 큰 화제를 모았다. 그만큼 '미운 우리 새끼'가 스페셜 MC들에게 편안하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공간이라는 의미. 자신의 아들 보는 듯이 스페셜 MC들을 따뜻하게 대해주는 어머니들이 존재하기에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parkjy@osen.co.kr
[사진] 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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