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전의 첫 두 경기를 가져간 NC. 4연패 뒤 3연승으로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내친 김에 스윕까지 노릴 기세다.
NC는 4일 서울 잠실야구장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전을 앞두고 있다. 투타의 조화를 앞세워 2승을 따낸 NC는 선발투수 이재학을 내세워 스윕을 노린다.
앞선 두 경기서 NC가 뽑아낸 점수는 단 8점. 매 경기 4점씩 고르게 뽑아냈다. 그럼에도 2승을 따냈던 건 마운드의 힘이다. 첫 경기서는 선발투수 구창모가 5⅔이닝 1실점으로 쾌투하며 팀의 4-1 승리에 앞장섰다. 구창모는 시즌 2승째를 따냈다. 두 번재 경기서는 에릭 해커가 7이닝 2실점 쾌투로 4-3 승리의 주역이 됐다. 해커는 이날 승리로 KBO리그 통산 50승째를 거뒀다.
선발진에 이어 뒷심도 준수했다. NC는 첫 경기서 원종현-김진성-임창민으로 이어지는 필승조가 3⅓이닝 무실점으로 LG 타선의 기세를 꺾었다. 앞선 1일 KIA전에도 던졌던 필승조. 때문에 2일 경기서는 기용이 쉽지 않았다. 그러나 NC는 4-2로 앞선 상황에서 남은 2이닝을 임정호-이민호에게 맡겼다. 냉정히 말하면 필승조는 아닌 선수들이지만 두 점 차를 지킬 만큼의 능력이 있었다.
NC 선발 이재학은 올 시즌 6경기에 등판해 1승3패 평균자책점 6.66을 기록 중이다. 5월 중순 두 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로 반등하는 듯했지만 직전 등판서 2이닝 5실점(3자책)으로 무너졌다. 만일 이재학이 무너진다면 장현식이 뒤에 나올 가능성도 있다. 하루 쉰 필승조도 총동원이 가능한 상황이다.
LG는 류제국을 믿는다. 류제국은 올 시즌 10경기에 등판해 6승3패 평균자책점 3.24를 기록 중이다. 그러나 5월 다섯 경기서 1승3패로 아쉬웠다. 물론 본인은 5경기 평균자책점 3.68로 나쁘지 않았다. 결국 관건은 타선의 뒷받침이다. /ing@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