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맨투맨', 채정안→강신일이 완성한 美친 반전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7.06.04 06: 50

'맨투맨' 미친 반전은 계속됐다.
코믹 액션으로 시작해 쫄깃한 첩보 액션이 됐다. 초반에는 잘 짜인 액션과 코믹 연기, 박해진과 박성웅의 브로맨스로 재미를 주다 점차 쫄깃한 긴장감을 선사하고 있다. 화려한 액션에 반전을 거듭하는 짜임새 있은 전개까지 이어지면서 재미를 두 배로 끌어올렸다.
지난 3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새 금토드라마 '맨투맨'(극본 김원석, 연출 이창민) 14회에서는 또 다른 반전이 밝혀졌다. 배신자 두더지의 정체가 국정원장(강신일 분)임이 밝혀지면서 짜릿한 반전을 선사했다. 모든 작전을 지시하는 듯했지만 사실은 모승재(연정훈 분)에게 모든 사실을 알리고 있었다.

김설우(박해진 분)는 송미은(채정안 분)에게서 받은 모병도(전국환 분) 회장의 유언장을 통해서 비밀 금고의 위치를 알게 됐다. 설우는 차도하(김민정 분)와의 관계를 지키기 위해 마지막 작전을 수행하고 그녀에게 찾아갔지만, 승재는 모든 것을 알고 있었다. 국정원장이 승재에게 사실을 말했고, 또 설우와 함께 작전을 진행하던 이동현(정만식 분)까지 살해했다.
국정원장이 배신자로 밝혀지면서 긴장감을 높였다. 지난 방송에서 미은이 고스트 요원으로 활동했었고, 승재와 결혼한 후에도 여전히 작전을 수행 중이라는 사실로 반전을 선사한 바 있다. 연이어 국정원장의 정체가 밝혀지면서 다시 한 번 긴장감을 높였고, 쫄깃한 재미를 선사했다.
'맨투맨'은 극 초반 첩보 액션과 함께 배우들의 코믹 호흡으로 웃음을 줬다. 긴장감 넘치는 첩보 액션보다는 코믹 액션이 어울렸다. 하지만 회를 거듭할수록 예상치 못한 캐릭터들의 정체가 공개됐고, 반전을 선사하면서 긴장감을 놓치지 않았다. 첩보 액션으로서의 세심한 관계 설정이 관전 포인트로 재미를 선사하고 있는 것.
미은에 이어서 국정원장의 정체까지 공개된 상황, 이 검사의 죽음 이후 국정원장이 설우를 간첩으로 모는 내용까지 공개되면서 그가 위기에 빠진 것이 예고됐다. 반전을 거듭하는 전개 속에서 설우가 마지막까지 작전을 완벽하게 수행하고, 또 다른 쫄깃한 반전을 만들어낼지 관심이 모아진다. /seon@osen.co.kr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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