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투맨' 배신자는 국정원장 강신일이었다. 박해진의 이중작전을 연정훈에게 말했고, 정만식의 죽음이 예고됐다.
3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새 금토드라마 '맨투맨'(극본 김원석, 연출 이창민) 14회에서는 차도하(김민정 분)가 김설우(박해진 분) 헤어짐을 이야기하는 내용이 그려졌다. 자신이 설우에게 약점이 될 것을 걱정하면서 이별의 뜻을 전했다.
고스트 요원으로 활동했던 미은의 정체가 밝혀졌다. 미은은 설우보다 일찍 고스트 요원으로 활동하고 있었고, 모승재(연정훈 분)는 그녀의 임무였다. 물론 임무 수행 중 여운광(박성웅 분)과 사랑에 빠지면서 그가 위기에 처하자 국정원을 그만두고 승재와 결혼을 택했지만, 여전히 임무를 수행하고 있었다.
설우는 그런 미은에게 도움을 청했다. 승재의 할아버지인 모병도(전국환 분) 회장이 그에게만 물려준 것이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는 것이었다. 승재는 미은에게 비밀 공간에 대해 말했고, 그녀를 믿고 있었다. 또 미은은 설우에게 모 회장이 승재에게 유언장도 남겼다는 사실을 말했다. 미은은 승재 몰래 모 회장의 유언장을 빼내 설우에게 전달했다.
백 의원(천호진 분)은 자신의 처지가 곤란해지자 승재와 미은의 아들을 노렸다. 설우는 도청을 통해서 이 사실을 알게 됐고, 미은에게 알리지않은 채 백 의원을 처리할 작전을 수행했다. 설우는 미은의 아들을 운광에게 맡겨 안전하게 보호했다. 이 사건으로 백 의원을 처리할 수 있었다.
설우와 도하의 사이는 더욱 깊어졌다. 설우는 도하가 걱정할까봐 이중작전을 수행하고 있다는 사실을 밝히고 싶어하지 않았다. 도하는 그런 설우의 마음을 이해하면서도 그를 걱정했다. 두 사람은 서로를 걱정하면서도 더 애틋하게 마음을 키워갔다.
도하는 자신이 설우에게 약점이라는 사실에 고민에 빠졌다. 그가 자신을 구하러 왔을 때나 작전 수행 중에 다치는 모습을 봤기 때문에 더 힘들어했다. 결국 도하는 설우의 일을 항상 응원하겠다고 말하면서, 연인작전을 종료하자고 말했다. 하지만 설우는 "작전이 진행 중"이라며 도하를 위로했다. 그러면서 마지막 승부를 걸었다.
설우는 모 회장의 유언장으로 금고를 찾아냈다. 목각상에 있던 열쇠를 이용해 승재마저 모르고 있던 금고를 발견했고, 테이프를 찾아냈다.
하지만 승재는 이 사실을 알고 있었다. 이동현(정만식 분)에게 임무를 지시하던 국정원장(강신일 분)이 배신자였던 것. 설우가 다시 완벽한 작전의 성공으로 도하와의 행복까지 지켜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seon@osen.co.kr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