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L9' 김민교, 정유라 패러디 "저는 잘 모르겠다"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7.06.03 22: 16

 배우 김민교가 최순실의 딸 정유라를 패러디해 웃음을 안겼다.
3일 오후 생방송된 tvN ‘SNL코리아9’에서는 오프닝부터 김민교의 정치 풍자가 시작돼 시선을 모았다.
정유라로 분한 김민교는 전공이 뭐냐는 질문에 “저는 처음부터 전공을 잘 몰랐다”며 “분장 전공인지 연기 전공인지 모르겠다”고 연이어 모르쇠로 일관했다.

이는 최순실의 딸 정유라의 구속영장이 법원에서 기각된 것에 대해 정유라가 “어머니가 시키는 대로 했을 뿐 아무것도 모른다”고 했기 때문.
그동안의 수사를 통해 이화여대 입학·학사 비리 등과 관련한 범죄 혐의가 충분히 소명된 데다 정유라가 도피와 잠적을 반복하며 덴마크에서 5개월간 구금 생활을 한 점이 유리하게 작용하지 않겠느냐는 게 검찰의 판단이었지만 기각됐다.
혐의의 경중을 떠나 범죄인 인도를 통해 해외에서 어렵게 데려온 피의자의 구속영장이 기각된 전례가 드물다는 점도 검찰이 낙관적으로 상황을 판단한 요인 가운데 하나로 거론된다. 당혹감에 휩싸였던 검찰이 전열을 가다듬고 영장 기각 사유에 대한 분석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purplish@osen.co.kr
[사진] ‘SNL코리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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