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전광렬, 엄정화와 혼인신고...목표는 강태오일까 [종합]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06.03 21: 54

'당신은 너무합니다'의 전광렬과 엄정화가 마침내 결혼을 하게 됐다. 
3일 오후 방송된 MBC 주말드마라 '당신은 너무합니다'에서는 유지나(엄정화 분)와 혼인신고를 한 박성환(전광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성환은 유지나의 아들 이경수(강태오 분)를 찾아갔고, 이경수는 "난 돌아가신 최경희 여사님의 보살핌을 받으며 큰 사람이다"라고 말하며 "돌아가신 여사님의 사건에 석연치 않은 구석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런 나를 아들로 받아들일 자신이 있는 거냐"고 엄포를 놨다.

박성환은 며느리 고나경(윤아정 분)의 "유지나씨의 아들이 분명히 골칫덩이가 될 거다. 돌아가신 어머니에 관련해서"라는 말을 떠올리고는 이경수를 경계했고, 집에 돌아와 혼인신고를 재촉하는 유지나에 "사랑하지도 않고 나를 필요로 하는 거라면 이제 진짜로 물러나줘야겠다"라고 말하기까지 했다.
유지나는 폭발했고, 그는 "재벌이 당신만 있는 줄 아냐. 당시보다 열 살 많은 재벌이라도 유혹해 어떻게든 재벌가의 여인이 되겠다"고 박성환에 이별을 고하며 집을 떠났다. 
이경수는 그런 유지나를 불러 정해당(장희진 분) 앞에서 "난 이 사람과 결혼을 할 거고 모든 걸 다 걸고 이 여자를 사랑할 거다. 죽어야 한다면 대신 죽어줄 거다. 그 정도로 이 여자를 사랑한다. 내 엄마인 유지나 여사님도 이 사람에게 잘하겠다고 말하라"고 종용했고 유지나는 그런 이경수에 "끝까지 해보자"고 소리를 질렀다.
정해당과 단둘이 만난 유지나는 "한 남자와 함께 살았는데 시어머니와 며느리가 되겠다고 하는 거냐"고 소리를 쳤고, 정해당은 "당신이야말로 내 남자 뺏어가서 죽게 만들었으니 이번엔 아들 좀 내어달라. 당신이 버티면 당신만 초라한다. 이번엔 당신이 내 남자 죽게 만든 빚 갚는 셈 치고 찍 소리 말라. 어디서 많이 들어본 얘기냐. 당신이 나에게 한 말이다"고 촌철살인을 날렸다.
정해당의 아버지 정강식(강남길 분)은 유지나로부터 이경수가 유지나의 아들이며, 유지나가 정해당의 전 남자친구와 짧은 시간이나마 함께 살았다는 사실을 전해 듣고 충격에 빠졌다. 그런 아버지에 정해당은 "처참하게 버려져도 사랑 받고 싶다"며 이경수를 향한 절절한 사랑을 고백했다. 그런 딸의 모습에 정강식도 정해당의 결혼 결심을 반대할 수 없었다.
그 시각, 박성환은 아내의 죽음의 비밀을 알고 있는 고나경과 둘째 아들 박현성(조성현 분)의 이혼을 종용했다. 박현성은 아내 고나경으로부터 어머니의 죽음에 박성환이 연루돼 있다는 사실을 알았고, 형 박현준(정겨운 분)에 이를 알렸다. 박성환은 두 아들에게까지 공격을 당하자 압박을 느껴야만 했다. 
박현준은 홍윤희(손태영 분)가 결혼을 서두르자 자포자기 했다. 하지만 정강식으로부터 이경수가 유지나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듣고 깜짝 놀랐다. 박현준은 정강식으로부터 "해당이가 나중에 버림을 받더라도 경수군과 결혼을 하겠다고 하더라"는 말을 듣고 생각에 잠겼다. 
박성환은 이경수를 다시 찾아가 "전 부인의 죽음에 의문을 품고 있는 경수군을 아들로 받아들일 수 있냐고 물었냐. 맞다. 그럴 수 있다. 아들이 되어달라. 그럴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말했고, 유지나에게는 "혼인신고를 하겠다. 결혼하자"고 말했다. 그는 "당신도 나를 사랑하게 만들었듯, 당신 아들도 나를 사랑하게 만들겠다"고 의미심장한 말을 하며 유지나를 품에 안았다. 하지만 이를 들은 그의 어머니 성경자(정혜선 분)는 쓰러지고 말았다. / yjh0304@osen.co.kr
[사진] '당신은 너무합니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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