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장희진, 엄정화에 "아들 버린 당신, 개만도 못해"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06.03 21: 17

'당신은 너무합니다'의 장희진이 엄정화에 촌철살인을 날렸다.
3일 오후 방송된 MBC 주말드마라 '당신은 너무합니다'에서는 아들 이경수(강태오 분)와 결혼을 앞둔 정해당(장희진 분)을 찾아간 유지나(엄정화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경수는 유지나에 정해당과의 결혼을 선언했고, 유지나는 "어디 끝까지 해보자"고 말하며 이경수를 떠났다. 

유지나는 정해당을 찾아가 "한 남자와 함께 살았는데 시어머니와 며느리가 되겠다고 하는 거냐"고 말했고, 정해당은 "당신이 경수씨를 온 세상에 아들로 내세우면 나는 떠난다. 하지만 당신은 못한다. 당신은 당신의 인생이 더 중요하니까"라고 윽박질렀다.
유지나는 "남은 인생을 아들만을 위해 살 거다"고 말했지만, 정해당은 "그럼 왜 아들이라는 걸 세상에 알리지 못하냐. 그게 얼마나 경수씨에 모욕적인지 아냐. 이제 가수로도 끝났고, 나이는 먹어가니 아들이 필요하냐"고 촌철살인했다.
이어 정해당은 "개들도 자기 새끼 눈에 안 보이면 낑낑댄다. 당신은 하지만 아들을 내팽개쳤다. 그런 의미에서 당신은 개보다 못하다"고 독설을 날렸다. 
정해당은 "당신이야말로 내 남자 뺏어가서 죽게 만들었으니 이번엔 아들 좀 내어달라. 당신이 버티면 당신만 초라한다. 이번엔 당신이 내 남자 죽게 만든 빚 갚는 셈 치고 찍 소리 말라. 어디서 많이 들어본 얘기냐. 당신이 나에게 한 말이다"라고 소리를 쳤다.
그는 "내가 먼저 유혹한 게 아니다. 그 말 들으니 이제 좀 알겠냐. 누가 먼저 유혹한 게 아니란 게 중요한 게 아니란 걸. 난 그 때 이미 여자로서 끝났다. 그런 내가 당신 아들에게 대신 죽어준다는 말을 들으니 영광이다. 그것도 당신의 눈앞에서"라고 말했다가 유지나에 뺨을 맞았다. / yjh0304@osen.co.kr
[사진] '당신은 너무합니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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