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야말로 날았다. 타선에서 멀티히트와 결승타로 펄펄 날았고, 수비에서는 슈퍼캐치로 훨훨 날았다.
이종욱은 3일 서울 잠실야구장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전에 1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출장, 5타수 2안타 1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양 팀이 2-2로 맞선 7회 무사 1·2루서는 우전 안타로 결승타를 때려냈다.
경기 후 이종욱은 "나보다 선발투수 에릭 해커가 너무 고생했다. 정말 잘 던져줬기 때문에 야수들이 해커를 많이 도와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되어 기쁘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4회 정상호 타석과 7회 김용의 타석 호수비에 대해서는 "운이 좋았다"라며 겸손함을 드러냈다. /ing@osen.co.kr
[사진] 잠실=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