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태인(35·넥센)이 베테랑다운 불방망이를 과시했다.
넥센은 2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벌어진 ‘2017시즌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과 8차전에서 8-5로 승리했다. 넥센은 전날 4-15의 대패를 갚았다. 4번 지명타자로 출전한 채태인은 투런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4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경기 후 채태인은 “배팅 훈련 때부터 컨디션이 좋았다. 최근에 강병식 코치님께 기술적으로 조언을 얻었다. 정신적으로 이지풍 코치님의 조언이 힘이 됐다. 매일 경기에 나갈 수 없다보니 출전할 때마다 타석에서 집중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채태인의 타격에 힘입어 넥센은 3연패서 탈출했다. 채태인은 “최근에 연패가 자주 나오고 있다. 감독님이 마음고생이 심하셨다. 감독님이 자주 웃게 해드리고 싶다”며 넉살을 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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