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민 끝내기 안타' 삼성, KIA꺾고 4연승 질주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7.06.03 21: 11

삼성이 4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삼성은 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IA와의 홈경기에서 연장 10회 박해민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6-5 역전승을 장식했다. 지난달 31일 대구 롯데전 이후 4연승. 반면 KIA는 3연패 수렁에 빠졌다. 
선취점의 KIA의 몫. 3회 김민식의 볼넷과 상대 폭투에 힘입어 1사 2루 기회를 잡았다. 삼성 포수 권정웅이 3루 도루를 시도하는 김민식을 봉쇄하기 위해 송구했으나 3루수 조동찬의 키를 훌쩍 넘기고 말았다. 김민식은 홈까지 파고 들었다. 그리고 4회 2사 만루서 김민식의 우전 안타로 1점 더 보탰다. 

삼성은 4회말 공격 때 조동찬의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와 김헌곤의 희생 번트로 만든 1사 3루서 김상수의 우익수 희생 플라이로 1점을 만회했다. KIA는 2-1로 앞선 5회 나지완의 좌중월 1점 홈런으로 3-1으로 점수차를 넓혔다. 상대 수비 실책에 이어 안치홍과 김선빈의 연속 안타로 만루 기회를 잡았고 서동욱의 우전 적시타로 상대 폭투로 2점 더 보탰다. 
삼성은 5회 구자욱의 우월 투런 아치와 7회 배영섭의 우중월 솔로포로 4-5까지 따라 붙었다. 2사 2,3루 역전 기회를 잡았으나 조동찬이 2루 뜬공으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자아냈다. 
4-5로 뒤진 삼성의 8회말 공격. 선두 타자 정병곤이 KIA 두 번째 투수 김윤동에게서 좌측 펜스를 넘기는 동점 솔로 아치를 때려냈다. 강한울의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와 배영섭의 고의4구로 2사 1,2루 기회를 잡았으나 박해민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9회 2사 1,2루 기회를 살리지 못했던 삼성은 연장 10회 1사 1,2루서 박해민이 혈투의 마침표를 찍는 안타를 날렸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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