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전 역투' 피어밴드, "지금은 한결 편안해진 상태"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7.06.03 20: 26

kt 위즈 라이언 피어밴드(32)가 에이스 자격을 증명하는 완벽투를 펼쳤다.
피어밴드는 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4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 역투로 시즌 7승(3패)째를 따냈다. 피어밴드의 역투로 팀은 10-1 완승을 거뒀다.
피어밴드는 장 꼬임 증상을 겪으면서 선발 등판이 한 차례 미뤄졌다. 하지만 에이스의 책임감으로 무장해서 돌아왔다 .이날이 복귀전이었는데 6이닝 동안 단 76개의 공만 던지며 완벽한 투구 페이스 조절을 통해 롯데 타자들을 무력화시켰다. 특유의 칼날 제구력은 여전했다. 

컨디션이 좋지 않을 법 했지만 피어밴드는 자신의 역할을 다하고 마운드를 내려왔고, 타선의 대폭발에 힘입어 승리 투수 자격을 얻었다.
경기 후 피어밴드는 "초반부터 타자들이 공격력으로 도와줘 좋은 결과가 온 것 같다"면서 "오늘 좌우 코너워크를 신경써서 던졌는데 한 가운데 전져도 정확하게 맞지 않아 운이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 장 때문에 고민이 많았는데 지금은 한결 마음이 편안한 상태다"고 전했다. /jhra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