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가 투타 조화로 위닝시리즈를 예약했다.
kt는 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10-1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kt는 롯데와의 주중 3연전에서 위닝시리즈를 확정지었다. 시즌 24승31패.
이날 kt는 선발 라이언 피어밴드가 6이닝 4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치며 시즌 7승(3패)째를 수확했다. 아울러 타선은 전날(2일)에 이어서 이틀 연속 선발 전원 안타를 때려내는 화끈한 타격감을 뽐냈다. 이대형, 오정복, 유한준, 오태곤, 심우준이 멀티 히트를 기록했고, 심우준은 특히 3안타로 활약했다. 유한준과 오태곤은 4타점을 합작했다.
경기 후 김진욱 감독은 "복통 결장 이후 복귀한 첫 경기에서 에이스로서의 면모를 변함없이 보여준 피어밴드에게 박수를 보낸다"면서 피어밴드를 칭찬했다.
이어 "이틀 연속 선발 타자 전원 안타를 기록한 타선과 선취점 이후 다득점으로 경기를 주도하는 흐름이 긍정적이었다. 특히 심우준 등 젊은 선수들이 공수주에서 자신감 있게 플레이하는 모습을 칭찬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시리즈 스윕을 노리는 kt는 선발 투수로 주권을, 시리즈 스윕을 면하기 위한 롯데는 선발 투수로 송승준을 예고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