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어밴드 7승+2G 연속 선발 전원안타' kt, 위닝시리즈 예약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7.06.03 20: 12

kt 위즈가 투타의 조화로 위닝시리즈를 예약했다
kt는 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10-1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kt는 롯데와의 주말 3연전 위닝시리즈를 예약했다. 시즌 24승41패. 반면, 롯데는 4연패를 당하면서 시즌 25승28패로 다시 5할 승률에서 멀어졌다.

kt 타선이 다시 한 번 불타올랐다. 선두타자 이대형이 좌전 안타로 출루했고 오정복이 3루 땅볼을 때리면서 1루 선행주자가 잡혔다. 그러나 박경수의 볼넷, 유한준의 우전 안타로 1사 만루 기회가 이어졌고 김동욱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선제 득점했다. 이어진 2사 1,2루에서는 장성우가 볼넷을 얻어내 2사 만루 기회를 이었고 오태곤이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뽑아내 3-0의 리드를 잡았다.
2회에는 선두타자 박기혁의 볼넷과 이대형의 번트 내야 안타, 오정복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 기회를 잡았다. 이후 박경수가 볼넷으로 걸어나가 1사 만루가 됐고 유한준의 빗맞은 3루수 땅볼로 3루 주자를 불러들여 추가 득점했다.
3회를 쉬어간 kt는 4회초 다시 타선이 힘을 냈다. 선두타자 박기혁의 볼넷과 이대형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기회가 됐다. 오정복의 좌전 안타로 1사 1,3루의 기회가 이어졌고 박경수의 내야 안타로 1점을 더 뽑았다. 계속된 1사 1,3루 기회에서 유한준의 좌전 적시타로 1점, 김동욱의 적시 2루타로 점수를 내면서 7-0으로 멀찌감치 달아났다.
kt는 7회초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7회초 2사 2,3루에서 이대형이 3루수 실책으로 출루했고 주자 2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여 9-0을 만들었다.
롯데는 승패가 기운 8회말 무사 1,3루에서 박헌도의 유격수 땅볼로 1점을 내는데 그쳤다. 
kt는 9회초 무사 1루에서 박기혁의 우익수 방면 적시 2루타로 1점을 더 추가하며 2경기 연속 선발 전원안타와 2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kt는 장 꼬임 증세에서 회복한 라이언 피어밴드가 6이닝 76구 4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 역투로 시즌 7승(3패)째를 따냈다. 타선은 전날에 이어 다시 한 번 폭발했다. 이틀 연속 선발 전원 안타를 때려냈다. 16안타 10득점을 기록했다. 이대형, 오정복, 김사연, 오태곤이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유한준과 오태곤은 4타점을 합작했다.
롯데는 전날 경기에 이어 다시 한 번 선발 투수가 조기 강판되며 힘든 경기를 펼쳤다. 박진형은 3⅓이닝 동안 5피안타 5볼넷 3탈삼진 6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섰다. 타선은 산발 5안타에 그치며 영패를 당했다. /jhrae@osen.co.kr
■데이터박스
kt 피어밴드 : 6이닝 4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 / 시즌 7승 / 평균자책점 1.54-부문 1위 등극
kt 위즈 : 2경기 연속 선발 전원 안타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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