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 라이언 피어밴드가 복귀전에서 완벽투를 펼쳤다.
피어밴드는 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76개의 공을 던지며 4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타선이 일찌감치 4점의 득점을 피어밴드에 지원했다. 1회 전준우를 우익수 뜬공, 손아섭을 중견수 뜬공, 박헌도 역시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출발했다.
2회에도 이대호를 삼진, 최준석을 우익수 뜬공, 강민호를 1루수 파울플라이로 돌려세웠다. 2회에는 공 8개만 던졌다.
3회 역시 간단했다. 정훈과 김동한을 연속 삼진으로 처리한 뒤 신본기를 투수 땅볼로 처리했다.
4회에는 전준우를 2루수 땅볼로 돌려세운 뒤 손아섭에 유격수 내야 안타를 허용하면서 이날 경기 첫 출루를 내줬다. 하지만 박헌도를 삼진, 이대호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해 4회 역시 비교적 간단하게 넘겼다.
5회 역시 선두타자 최준석을 삼진으로 처리한 뒤 강민호에 우중간 담장을 맞는 단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1사 1루에서 정훈을 2루수 뜬공, 김동한을 삼진으로 솎아내며 5회까지 마무리 했다. 승리 투수 요건을 완성했다.
6회에는 선두타자 신본기를 3루수 땅볼로 처리했지만 1사후 전준우와 손아섭에 연속 안타를 허용해 1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이날 경기 처음으로 한 이닝에 두 명의 주자를 내보냈다. 그러나 박헌도와 이대호를 모두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면서 실점 위기를 극복했다.
타선은 이미 9점을 뽑아준 뒤였다. kt는 9-0으로 앞선 7회말 투수를 엄상백으로 교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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