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린 신재영, 5⅔이닝 5실점...불안한 시즌 5승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7.06.03 19: 08

신재영(28·넥센)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일단 승리투수 요건을 충족했다.
신재영은 2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벌어진 ‘2017시즌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과 8차전에서 5⅔이닝 8피안타 2피홈런 4볼넷 1삼진 5실점 5자책점을 기록했다. 신재영은 넥센이 7-5로 앞선 6회 마운드서 내려왔다. 승리투수 요건을 채웠지만 불안한 상황이다.
넥센은 이정후(중견수) 서건창(2루수) 김웅빈(1루수) 채태인(지명) 김하성(유격수) 허정협(우익수) 김민성(3루수) 박동원(포수) 고종욱(좌익수)의 타순이었다.

두산은 김재호(유격수) 박건우(중견수) 최주환(3루수) 김재환(좌익수) 민병헌(우익수) 국해성(지명) 오재원(2루수) 오재일(1루수) 박세혁(포수)의 타순으로 맞섰다.
신재영은 지난달 23일 NC전에서 오른손 중지에 물집이 잡혀 피부가 벗겨지는 부상을 당했다. 그는 2이닝 6실점 후 시즌 처음으로 3회 조기 강판됐다. 신재영은 24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넥센은 3일 신재영을 올리고 휴식차원에서 조상우를 1군 말소했다. 
복귀전에서 신재영은 구위를 회복했다. 그는 1회초 두산의 공격을 삼자범퇴로 막았다. 2회초 신재영은 선두타자 김재환에게 2루타를 맞았다. 오재원의 볼넷, 오재일의 추가타가 터지며 두산이 선취점을 땄다. 신재영은 박세혁에게 볼넷을 주며 불안했지만 김재호를 뜬공으로 잡아 위기를 넘겼다.
2회말 넥센 타선이 3점을 뽑아주며 신재영을 도왔다. 신재영은 3회 2사 1,2루 위기를 넘기며 안정을 되찾았다. 4회 신재영은 다시 한 번 무사 1,2루 위기를 무실점으로 막았다.
5회가 고비였다. 선두타자 박건우가 볼넷으로 나갔다. 신재영은 최주환과 김재환을 뜬공으로 처리했다. 민병헌의 2루타가 2사 2,3루가 됐다. 국해성은 스리런 홈런을 때려 단숨에 4-7로 맹추격했다.
신재영은 계속 맞았다. 6회 박세혁이 솔로홈런을 때렸다. 김재호까지 안타를 치고 나갔다. 신재영은 투아웃까지 잡고 마운드를 오주원에게 넘겼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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