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외국인 타자 제이미 로맥이 21경기 만에 10홈런 고지를 밟았다.
로맥은 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치러진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 원정경기에 5번타자 우익수로 선발출장, 2회 솔로포에 이어 3회 스리런포까지 홈런 두 방을 가동했다. 시즌 9~10호 홈런으로 KBO리그 데뷔 21경기 만에 두 자릿수 홈런을 채웠다.
2회초 첫 타석부터 홈런이 터졌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한화 선발 배영수의 4구째 바깥쪽 높은 137km 직구를 걷어올려 중앙 백스크린을 맞혔다. 비거리 135m 대형 홈런으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에 그치지 않고 3회초 2사 1,2루 찬스에서도 배영수의 4구째 바깥쪽 낮게 떨어지던 126km 슬라이더를 공략, 좌중간 담장을 훌쩍 넘겼다. 비거리 130m 대형 아치. 21경기 만에 시즌 10호 홈런이 터진 순간으로 스코어를 5-1로 벌린 한 방이었다.
지난달 25일 사직 롯데전, 28일 문학 LG전에 이어 개인 3번째 연타석 홈런으로 화끈한 몰아치기 능력을 과시했다. /waw@osen.co.kr
[사진] 대전=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