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칼을 뽑아들까? 갤럭시 노트8의 출시가 예상보다 빨라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IT 전문매체 BGR은 "삼성전자는 갤럭스 노트7의 배터리 폭발 사고에도 불구하고 노트 생산 라인을 여전히 가동하고 있다. 지속적으로 갤럭시 노트 8의 새로운 기능들이 루머를 통해 보도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최근에 들려온 소식에서 노트 8은 안드로이드 O가 아닌 안드로이드 7.1 버전을 사용해 테스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은 지난 5월 ‘2017 구글 개발자 회의(Google I/O)’에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의 새로운 버전 ‘O’를 공개했다. 데이브 버크(Dave Burke) 구글 안드로이드 엔지니어링 부사장은 Google I/0에서 직접 안드로이드 O를 공개하면서 두 가지 주제를 강조했다. 유동적 사용자 경험(Fluid Experiences)과 보안 강화라는 새로운 기능을 강조하면서 이전 안드로이드와 다른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은 올해 3분기 중 안드로이드 O 정식 버전을 출시할 예정이다.
BGR은 “삼성전자는 3분기 중에 공개될 안드로이드 O 대신 현재 사용되고 있는 7.1 버전을 노트 8에 테스트하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노트 8의 출시를 당기기 위해서다”고 설명했다. BGR은 “초기 루머에서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 8을 8월 말 또는 9월 초에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새로운 루머대로라면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8의 출시를 더욱 앞당길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7의 악몽을 극복하기 위해 야심차게 갤럭시 S8과 S+8을 출시했다. 하지만 갤럭시 S8은 ‘붉은 액정’부터 시작해 다양한 논란에 시달리고 있다. 특히 갤럭시 S8의 핵심 기능인 인공지능(AI) 빅스비는 미완성인 채로 출시 돼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 /mcadoo@osen.co.kr
[사진] 갤럭시 S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