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는 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 홈경기에 '농인의 날-세상에 없던 말 이벤트 데이'를 실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농인들이 야구장에서 직접 경기를 즐기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농인의 날-세상에 없던 말 이벤트 데이'를 준비했으며 농인 300명을 무료 초청했다. 또한, 농인들을 위한 특별 행사로 갈마루지역 아동센터 어린이 30명이 수화로 애국가를 제창했다.
이날 시구에는 농인 사회인야구팀 대전 데프 이글스의 성백철씨와 그의 아들인 성민국군(9세)이 함께 진행했으며 농인 공식야구대회의 최초 홈런 기록자인 장왕근 씨(31세)가 시타에 나섰다.
한화 이글스는 국내 약 25만명의 농인들이 공식 야구 수어의 부재(국립 국어원에 등재된 25,000개의 수어 중 야구 관련 수어는 단 3개)로 야구를 배우지 못하고 있음을 알고, 이번 '세상에 없던 말' 캠페인을 통해 국내 수어 제작 전문가와 야구 전문가, 전국 농인 야구팀 선수 등과 함께 135개의 야구 수어를 제작했다.
한화 이글스는 '야구로 희망을 나눕시다'의 사회공헌 슬로건으로 소외계층을 위한 야구관람 등 야구 저변 확대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펼칠 계획이다. /waw@osen.co.kr
[사진] 대전=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