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MORPG '검은사막'이 스팀' 글로벌 서비스 일주일 만에 판매량 30만장을 돌파했다. 검은사막은 지난달 24일 PC게임 플랫폼 ‘스팀’을 통해 북미-유럽 지역 서비스를 시작했다.
카카오게임측은 이 같은 성과를 '검은사막'의 이용자 접점을 확대하는데 성공 하며 북미-유럽 시장에서의 흥행 장기화를 예고하는 신호라고 해석했다.
'검은사막'(현지 서비스 명: Black Desert Online)은 지난 해 3월부터 카카오게임즈의 해외 법인 카카오게임즈 유럽(Kakao Games Europe B.V.)과 카카오게임즈 미국(Kakao Games USA Inc.)을 통해 북미 및 유럽 지역에 서비스 되고 있다. 출시 이래 유료 가입자 100만 명, 최고 동시 접속자 10만 명, 북미 최대 게임사이트 ‘MMORPG닷컴’ 내 최고 인기 게임 1년간 1위 등의 괄목할만한 성적을 거뒀다.
‘스팀’은 전 세계에 1억 명 이상의 실 사용자(Active User)를 보유하고 있는 최대 규모의 게임 플랫폼인만큼, 카카오게임즈는 '검은사막'의 ‘스팀’ 출시를 통해 이용자 접점을 확대하는 한편 이를 발판 삼아 그간의 흥행을 뛰어 넘는 또 한번의 도약에 성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검은사막' ‘스팀’ 버전은 기존 북미-유럽 버전과 동일한 콘텐츠로 운영되며, 단일화 된 서버 환경에서 신-구 이용자들이 함께 즐길 수 있게 되는 만큼 이용자 확대에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유료화 모델 역시 기존 북미-유럽 서비스와 동일하게 구성해 게임을 한번 구매하면 자유로이 즐길 수 있으며, 필요한 아이템이 있을 경우에 추가 충전 구입하는 방식을 적용했다.
카카오 게임즈 조계현 대표이사는 “출시 첫 주간을 안정적인 서비스로 시작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며 “서구 시장에서도 검증된 게임성과 지난 1년여간 쌓아온 글로벌 서비스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용자 확대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 이러고 전했다.
펄어비스 정경인 대표이사 역시 “북미-유럽시장에서 출시 1년이 넘은 '검은사막'에 이렇게 많은 신규 유저가 찾아 주신 것은 게임에 대한 현지 이용자들의 높은 평가가 반영된 것으로, 아직도 성장 잠재력이 크다는 증거라고 생각한다” 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전세계 이용자들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