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호 홈런' 황재균, 멀티 장타에 3타점 폭발(종합)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7.06.03 12: 46

황재균이 시즌 5호 홈런 포함 멀티 장타를 폭발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산하 트리플A 새크라멘토 리버캐츠에서 뛰고 있는 황재균은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멕시코주 앨버키키 아이소톱스파크에서 열린 앨버키키 이아소톱스(콜로라도 산하)와 원정경기에 2번타자 1루수로 선발출장, 시즌 5호 홈런과 희생플라이 포함 4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최근 2경기 연속 2안타 멀티히트를 터뜨린 황재균은 트리플A 시즌 타율을 2할7푼5리에서 2할7푼9리(196타수 55안타)로 끌어올렸다. 시즌 5홈런에 33타점이 되며 OPS도 .744에서 .768로 높였다. 

1회초 첫 타석부터 황재균의 방망이가 매섭게 돌았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앨버키키 우완 선발 조헨디 지미니안의 5구째를 밀어 쳐 우익수 키 넘어가는 2루타를 쳤다. 시즌 15번째 2루타. 이어 라이더 존스의 3루타 때 홈을 밟아 이날 선취 득점을 올렸다. 시즌 23득점째. 
선두타자로 나온 3회초에는 2루 내야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5회초 3번째 타석에서 홈런을 폭발했다. 1사 1루에서 지미니안의 2구째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겼다. 지난달 29일 레노전 이후 5경기 만에 터진 시즌 5호 홈런. 황재균의 한 방에 힘입어 새크라멘토도 4-5 한 점차로 따라붙었다. 
8회초에는 다시 선두타자로 등장, 2014년 KBO리그 NC 다이노스에서 활약한 우완 태드 웨버를 만났다. 웨버의 3구째를 받아쳤으나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9회초 1사 3루에서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1타점을 추가했다. 잘 맞은 타구가 앨버키키 좌익수 마이크 타오치맨의 다이빙캐치에 잡혔지만 3루 주자를 홈에 불러들이는 데에는 어려움이 없었다. 시즌 3번째 희생플라이. 
황재균은 1루 수비에서도 9회까지 실수 없이 안정감 있는 포구를 뽐냈다. 황재균의 활약으로 새크라멘토도 앨버키키에 7-5 역전승을 거뒀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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