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최고의 한방’ ‘PD+배우’ 차태현의 새로운 도전은 통할까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7.06.03 13: 30

‘최고의 한방’ 차태현의 새로운 도전이 시작됐다.
처음 유호진 PD가 드라마를 만든다는 소식에 많은 이들이 놀라움을 드러냈지만 차태현이 KBS2 ‘프로듀사’에서 맡았던 캐릭터 이름 라준모를 그대로 따와 라준모 PD로 연출에 참여한다는 소식은 더욱 더 큰 화제를 모았다. 거기에 KBS2 '1박 2일'에서 함께 호흡을 맞추고 있는 윤시윤의 합류까지 더해지며 KBS2 ‘최고의 한방’에 대한 기대감과 궁금증은 날로 높아졌다.
지난 2일 드디어 ‘최고의 한방’이 첫 방송 되며 그 베일을 벗었다. 인기가수 유현재(윤시윤 분)가 태풍과 함께 2017년으로 타임슬립하게 된 모습이 그려진 첫 회는 신선한 소재와 배우들의 호연이 잘 어우러져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으며 성공적인 첫 발을 내딛었다.

1회에서는 각 캐릭터들의 인물 소개와 상황 설정을 보여줘야 했기에 약간의 산만함과 지루함이 있었지만 뒷부분에 본격 등장한 윤시윤의 하드캐리로 몰입도와 재미를 높이며 다음 화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게 만들었다.
더욱 기대되는 것은 차태현의 활약이다. ‘최고의 한방’에서 PD와 배우를 겸하고 있는 그가 과연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차태현은 ‘프로듀사’에서 이미 한 번 예능 드라마라는 장르를 경험해봤기에 그 과정에서 쌓인 자신만의 노하우가 있을 터. 그런 그의 경험과 유호진 PD의 감각, 배우들의 안정적인 연기력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한다면 ‘최고의 한방’도 끝까지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
‘최고의 한방’은 첫 회 2.9%라는 높지 않은 시청률을 기록했지만 화제성 몰이에는 성공하며 호평을 받고 있는 바. 시청률 반등도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유호진과 차태현 콤비의 새로운 시도가 많은 난관을 극복하고 시청자들에게 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mk3244@osen.co.kr
[사진] ‘최고의 한방’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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