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29·볼티모어 오리올스)가 4경기 연속 안타에 더해 타점까지 적립했다.
김현수는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캠든 야즈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 7번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이날 김현수는 안타를 때려내면서 본인의 4경기 연속 안타에 시즌 3호 2루타, 그리고 시즌 4번째 타점을 수확했다. 시즌 타율은 2할5푼이 됐다.
김현수는 2-0으로 앞선 2회말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들어섰다. 1B2S의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몸쪽 투심 패스트볼을 받아쳤지만 빗맞은 3루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4회말 1사 1루 두 번째 타석에서는 우익선상 2루타를 때려냈고 1루 주자인 조나단 스쿱을 불러들였다. 김현수의 4경기 연속 안타이자 시즌 4번째 타점을 수확했다.
3-1로 앞선 6회말, 3번째 타석에서는 1사 1,3루의 득점 기회가 다시 김현수 앞에 차려졌다. 하지만 3B1S의 유리한 카운트에서 5구를 받아쳤지만 1루수 땅볼에 그쳤다. 이후 3루 주자인 크리스 데이비스가 협격에 걸리면서 아웃카운트가 늘어났다. 김현수는 1루에 진출했다. 기록은 야수선택.
이후 김현수는 대주자 조이 리카드로 교체되면서 이날 경기에서 빠졌다.
경기는 1회 세스 스미스와 매니 마차도의 솔로 홈런 두 방으로 리드를 잡았던 볼티모어가 3-2로 신승을 거뒀다. 김현수의 4회 적시 2루타가 사실상의 쐐기타였다.
이로써 볼티모어는 3연승을 달리며 29승24패를 만들었다. 아울러 보스턴은 2연패로 29승25패가 되면서 볼티모어가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로 올라섰다. 보스턴은 3위로 내려 앉았다. /jhrae@osen.co.kr
[사진] 마차도(아래)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