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시카고 컵스에 역전패를 당했다.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은 휴식을 취했다.
세인트루이스는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2-3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앞선 2경기에서 연속으로 등판해 세이브를 따냈던 오승환은 역전패를 당하면서 등판 기회를 잡지 못했다.
세인트루이스는 26승26패를 기록하며 다시 5할 승률이 됐다. 한편, 컵스는 6연패를 탈출하며 26승27패가 됐다. 양 팀의 경기 차는 0.5경기 차로 다시 줄어들었다.
세인트루이스는 1회초 덱스터 파울러의 리드오프 홈런으로 리드를 잡았다. 2회초에는 알레드미스 디아스의 안타와 상대 폭투로 만든 1사 2루에서 마그누리스 시에라의 적시타로 2-0으로 달아났다.
세인트루이스는 3회말 2사 주자 없는 가운데서 크리스 브라이언트에 솔로포를 허용하며 컵스에 추격을 시작하게 만들었다.
결국 6회말, 앤서니 리조와 벤 조브리스트에 연속 볼넷을 허용하며 맞이한 1사 1,2루에서 제이슨 헤이워드에 적시 2루타를 얻어맞아 2-2 동점을 허용했다.
세인트루이스는 8회초 2사 만루의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결국 8회말 1사 3루에서 헤이워드에 희생플라이를 허용하며 2-3으로 역전을 당했고, 세인트루이스는 끝내 경기를 역전시키지 못했다. 8회말 1이닝 1실점을 기록한 트레버 로젠탈이 패전 투수가 됐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