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시타’ 유아인♥임수정, 전생은 새드·현생은 해피엔딩?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7.06.03 06: 49

 ‘시카고 타자기’에서는 유아인과 임수정이 전생에서 가슴 아프게 이별했다. 유아인은 조국의 독립도 지켜보지 못한 채 고경표의 배신으로 안타깝게 자결했다. 하지만 현생에서는 조금 달랐다. 유아인은 옥상에서 떨어진 채로 납치된 임수정을 구했다. 전생을 모두 기억해낸 유아인은 임수정과 행복할 수 있을까.
지난 1일 오후 방송된 tvN ‘시카고 타자기’에서는 한세주(유아인 분)와 전설(임수정 분) 그리고 유진오(고경표 분)의 전생이 모두 밝혀졌다. 류수현(임수정 분)은 일제에게 붙잡혔고, 수현을 구하기 위해서 신율(고경표 분)은 서휘영(유아인 분)을 배신했다. 결국 휘영은 자결하면서 슬픈 삶을 마쳤다. 결국 수현과 휘영은 전생에서 이뤄질 수 없는 사이로 남았다.
휘영과 수현의 전생은 씁쓸했다. 두 사람은 어린 시절부터 인연을 이어오면서 서로에 대해 애틋한 마음을 지니고 있었지만 애써 모른척했다. 휘영은 수현을 차갑게 대하고 모른 척 했으며 죽음을 앞두고 후회했다. 일제에 붙잡히기보다 자살은 선택한 휘영은 마지막에 수현의 사진을 바라보면서 죽음을 맞이했다.

하지만 살아남은 수현과 신율 앞에도 가혹한 운명이 기다리고 있다. 일제에 붙잡힌 두 사람을 순순히 풀어줄 리 만무했고, 믿었던 소피아(전미선 분)마저 가혹하게 배신했다. 과연 휘영의 죽음 이후에 두 사람은 가혹한 일제의 손아귀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암울한 전생과 달리 현생에서는 위기에 빠진 전설이 무사히 구출됐다. 하지만 백태민(곽시양 분)과 조상미(우도임 분)이 아직 붙잡히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위기는 끝이 나지 않았다. 거기에 더해 태민과 몸싸움 도중에 옥상에서 떨어진 세주를 구하기 위해 무리하게 능력을 쓴 진오 역시 소멸을 앞에 두고 있다. 진오는 옥상에서 떨어진 세주를 내버려 두고 도망치는 태민의 차 앞을 막아선 뒤에 사라져 버렸다.
세주와 전설이 행복한 삶을 살더라도 타자기에 깃든 영혼인 진오가 사라져 버린다면 새드엔딩이 될 수밖에 없다. 과연 세주와 전설 그리고 진오는 온갖 악행을 저지르는 태민과 상미를 응징하고 새로운 삶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pps2014@osen.co.kr
[사진] '시카고 타자기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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