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②] '최고의한방' 윤시윤의 빅픽쳐, 동구의 화려한 변신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7.06.03 06: 50

윤시윤이 '최고의 한방'을 통해 빅픽쳐를 그렸다. 
윤시윤은 지난 2일 첫 방송된 KBS 2TV 예능드라마 '최고의 한방'에서 90년대 인기 그룹 제이투의 멤버 유현재 역을 맡았다. 유현재는 우연한 사고로 인해 20년을 건너뛰어 2017으로 오게 된 인물로, 극의 전개를 이끌 핵심적인 캐릭터이기도 하다.
가수 역을 소화하기 위해 촬영 전부터 안무 연습에 매진했다고 밝힌 윤시윤은 이날 방송된 '뮤직뱅크' 무대에 오르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시청자들이 그의 변신을 어색해하지 않고 극에 몰입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었던 것.

이러한 그의 노력은 본방송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극의 전개상 방송 말미 몇 분 남짓한 짧은 분량이었음에도 묵직한 존재감을 뽐내며 시선을 사로잡은 것. 머리부터 발끝까지 복고의 향기를 물씬 풍기는 패션은 물론, 거울을 보며 자아도취에 빠지는 모습은 유현재 그 자체였다.
특히 이는 그가 앞서 전작들을 통해 보여줬던 모습과도 달랐다. 이전의 윤시윤은 지붕뚫고 하이킥'의 준혁 학생, '제빵왕 김탁구'의 김탁구 등을 통해 차분하면서도 성실하고 열정 넘치는 매력을 보여줬었다면, 이번 '최고의 한방' 속에서는 유아독존 인기가수답게 자기 잘난 맛에 사는 유현재로 분하며 색다른 매력을 어필했다.
또한 극중 유현재는 과거 자신과 스캔들을 겪었던 보희(윤손하 분)의 아들이자 자신의 매니저였던 광재(차태현 분)를 아버지라고 부르는 지훈(김민재 분)과 동갑내기 부자라는 독특한 설정으로 어디에서도 본 적 없는 '부자 케미'를 보여줄 예정.
이날 방송에서도 2017년으로 넘어온 유현재와 지훈이 우연히 첫 만남을 가지게 되는 모습이 그려지며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그려질지 궁금증을 높인 바 있다.
이처럼 윤시윤은 단 몇 분의 분량만으로도 이목을 집중시키는 존재감으로 '최고의 한방' 속 활약을 예고했다. 안정적인 연기력뿐만 아니라 지난해 '1박2일'에 합류하며 연기력에 이어 예능감도 인정 받으며 남다른 끼와 재능을 인정 받았던 그인만큼 이번 작품을 통해 본격적으로 날개를 펼칠 것을 기대해본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최고의한방'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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