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최고의 한방' 윤시윤, 1993년→2017년..子김민재와 첫만남[종합]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7.06.03 00: 22

 ‘최고의 한방’ 윤시윤이 1993년에서 2017년으로 타임슬립해 김민재, 이세영의 앞에 불쑥 나타났다.
2일 오후 첫 방송된 KBS2 새 금토극 ‘최고의 한방’(극본 이영철, 연출 유호진)에서 유현재(윤시윤 분)가 알 수 없는 이유로 시간을 거슬러 미래에 떨어지는 타임슬립이 그려졌다.
이날 23세의 공무원 준비생 이지훈(김민재 분)이 90년대 인기가수 유현재(윤시윤 분)를 부러워하는 모습으로 시작됐다. 20대 초반 청년들은 자신의 장기와 재능을 몰라 장래희망을 찾지 못하는데, 현재는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돈과 명예를 누리고 있었기 때문.

하지만 현재의 삶은 그리 순탄치 않았다. 연예인들의 연애가 금기시되던 90년대 4번이나 홍보희(윤손하 분)와 열애설에 휩싸이는가 하면 그룹 해체를 겪으며 휘청거렸다. 그러다 결국 세상을 떠나며 팬들의 기억 속에서 영원히 잊혀졌다.
24년이 지난 2017년, 사람들의 기억에서 현재는 잊혔고 같이 활동했던 청순 여가수이자 연인 보희가 재기를 꿈꿨다. 그녀는 과거 현재의 매니저였던 이광재(차태현 분)의 도움을 받아 라디오에 복귀했으나 상식이 부족해 만천하에 무식한 여자로 드러났다.
보희의 아들 이지훈은 서울대생으로서 공무원 시험을 준비했지만, 알고 보니 아이돌 그룹을 꿈꾸며 기획사 연습생으로 데뷔를 준비하고 있었다. 이 사실은 보희는 물론 광재 역시 알지 못했다.
그런가 하면 최우승(이세영 분)은 친구 은아의 집에 갔다가 남자친구 윤기(이광수 분)를 보고 몸을 숨겼다. 은아와 윤기가 나란히 앉아 있다가 갑자기 키스를 했고 이 광경을 우승이 목격하면서 충격에 휩싸였다. 그녀는 “지금은 나 아무 얘기도 하고 싶지도, 하고 싶지도 않다”면서 집을 나섰다.
이날 지훈은 클럽에서 성추행범으로 몰려 경찰서로, 우승은 친구의 경찰복을 입고 다니다가 발각돼 경찰서로 끌려와 우연찮게 조우했다. 지훈은 갈 곳이 없는 우승을 자신의 집에 데려왔고, 두 사람은 집 앞에 누워있던 현재를 보고 이상하게 쳐다봤다.
과거의 많은 사람들이 현재가 죽은 것으로 알고 있었지만 미래로 시간 여행을 떠난 것이고, 지훈은 현재와 보희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이었다./ purplish@osen.co.kr
[사진] ‘최고의 한방’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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