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라이브 종합] ‘배우왓수다’ 이정재가 말한 #대립군 #연기 #아티스트컴퍼니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7.06.02 22: 45

배우 이정재가 연기, 배우 이정재에 대한 모든 것을 밝혔다.
이정재는 2일 오후 포털사이트 네이버 V라이브를 통해 진행된 ‘배우What수다 이정재편’에서 영화 ‘대립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팬들과 소통했다.
영화 ‘대립군’ 주위 반응에 대해 이정재는 “‘생각보다 조금 지루하네’라고 열 분 중에 한 분 정도는 그런 말씀들을 하신다. 전쟁영화라고 생각하시고 임진왜란 때 스펙터클한 전쟁영화를 생각하신 분들은 그런 것 같다. 저희는 전쟁 영화 보다는 울림이 있는, 메시지가 있는 영화를 만들었다. 그 쪽으로 포커스를 맞춰서 보시면 다른 재미를 느끼실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정재는 혼밥, 혼술을 아냐는 질문에 “제가 혼밥, 혼술에 재능이 뛰어나다. 20년 동안 혼밥, 혼술을 먼저 개척했다. 그동안 알릴 길이 없어서 아쉬웠다. 오늘에서야 알릴 수 있겠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혼밥, 혼술러들에게 “절대 외롭거나 창피한 일이 아니다. 혼자 독차지 할 수 있는 시간의 즐거움을 알기에 여러 분들이 혼밥 혼술의 시간을 가지고 있는 것을 안다. 저도 혼밥, 혼술을 아직까지도 하고 있는 사람으로서 여러분들의 혼밥, 혼술을 지지한다”는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다음으로는 초성을 통해 이야기를 나눠보는 시간을 가졌다. 첫 번째 키워드는 브로맨스 였다. 이정재는 이번 ‘대립군’에서 여진구와 김무열과 뜨거운 브로맨스를 보여줬다. 그는 여진구에 대해 “그 친구가 아주 몸이 튼실하더라. 꽉찼더라 알차더라. 제가 가끔 옷 갈아입을 때도 봤지만 장딴지가 아주 튼실하다. 뺏고 싶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무열에 대해서는 “김무열 씨가 더 훌륭한 배우 같다. 에너지가 더 넘쳐나고 감성이 아주 부드럽고 풍부하다. 섬세하고. 저 배우는 장점을 타고 난건지 갈고 닦은 건지 부러웠다. 뺏고 싶다”고 극찬했다. 앞으로 브로맨스를 하고 싶은 배우에 대한 질문에 “후배 분들이랑 한 번 더 만들어보고 싶다. 자기를 사랑하고 더 열심히 하고 싶어 하는 후배라면 다 좋다”고 답했다.
다음은 킬링파트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다양한 영화에서 수많은 명대사와 명장면을 만들어낸 이정재는 그 중에서도 ‘신세계’, ‘관상’, ‘암살’ 등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또한 그는 배우라는 직업과 연기에 대한 진지한 이야기를 전했다. 연기에 대한 두려움도 있
냐는 질문에 “물론 있다. 배우가 언제 해고당할지 모르는 직업이니까 어느 한 구석에는 그런 두려움이 남아있다. 또한 ‘대립군’ 시나리오가 왔을 때 이렇게 거친 캐릭터를 할 수 있을까. 매력은 있으니 한다고 했지만 잘 못해내면 어떡하지 하는 두려움도 있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암살’에서 예민함을 표현하기 위해 단식까지 감행했던 그는 “그렇게 하면 조금 더 다른 게 나올까. 제가 생각하지 못했던 것이 나올까 해서 하게 됐다. 연기하고 나서 후회는 없어야 하기 때문에. ‘저 영화 할 때는 조금 놀았지’ 그런 걸 저는 알기 때문에 그런 후회가 없었으면 한다. 배우 초반에는 어떤 연기가 좋은지 모르니까 시간을 다른데 많이 쓰기도 하고 흥미를 좀 못 느끼니까 덜 노력한 적도 있다. 그랬었던 게 지금은 아쉽더라”고 털어놨다.
최근 이정재는 정우성과 함께 아티스트 컴퍼니라는 회사를 차렸다. 그는 “주위 분들이 걱정도 많이 하시고 조언도 많이 해주셨는데 저희는 회사를 만들기는 했지만 회사에 형태라고 생각하지 않고 배우들끼리의 모임이라고 생각한다”며 “회사에 배우 분들이 자주 온다. 너무 고맙게도 함께 하는 자리가 좋으신가보더라. 같이 시나리오도 읽고 신인 연기자들 오디션 코멘트도 해주시고 어제는 염정아씨가 여배우만 모아서 저녁도 먹고 노래방도 하시고 그렇더라”고 좋은 분위기를 자랑했다.
최근 진지하고 강렬한 캐릭터를 주로 연기해온 그는 “일부러 그런 것들만 선택하는 것이 아니다. 요즘 시나리오들이 많이 그렇다. 일상 연기 좀 해보고 싶다. 다락방에서 만화책도 보고 음악 듣고 혼밥, 혼술에 그런 연기 해보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mk3244@osen.co.kr
[사진] V앱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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