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49일 만의 QS' 김사율, "경기 즐기려고 했다"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7.06.02 22: 34

kt 위즈 김사율이 약 3년 만에 퀄리티 스타트를 달성하며 시즌 2승 째를 수확했다.
김사율은 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8피안타(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3실점 역투로 팀의 11-8 승리를 이끌었다. 김사율은 시즌 2승을 따냈다.
김사율은 이날 총 90개의 공을 던지며 스트라이크 60개, 볼 30개를 던졌다. 타자들과 피하지 않았고 볼넷도 1개만 허용했다. 공격적인 투구로 롯데 타자들과 승부를 피하지 않았고 타선의 대량 득점에 힘입어 승리를 따낼 수 있었다.  

아울러 이날 퀄리티 스타트로 롯데 소속이던 지난 2014년 4월10일 사직 LG전(6이닝 무실점) 이후 1149일 만의 퀄리티 스타트를 따냈다. 
우연치 않게 지난 경기처럼 타자들이 초반부터 대량 득점을 해줘서 편하게 던질 수 있었다. 타자들에게 고맙다. 다음에는 어려운 상황이 와도 좋은 투구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퀄리티 스타트는 의식하지 않았고 5이닝 정도 예상했는데 던지다보니 노하우도 생기고 게임을 즐기려고 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전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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