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의 '영건' 구창모(20)가 감독의 믿음에 부응했다.
구창모는 2일 서울 잠실야구장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전에 선발등판, 5⅔이닝 3피안타(1피홈런) 4볼넷 6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비록 시즌 세 번째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투구 3실점 이하)는 눈앞에서 놓쳤지만 호투 자체로도 의미 있었다. NC는 구창모의 호투에 힘입어 LG를 4-1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
구창모는 "5이닝을 목표로 던졌는데 팀이 이겼고, 목표도 달성해 기분이 좋다. 그동안 5회 이전 강판한 경기가 많아 불펜 형들에게 굉장히 미안했다. 이날 경기는 (김)태군이 형의 좋은 리드와 감독, 코치님들의 든든한 말씀에 힘이 났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제 2승이지만 열심히 해서 목표였던 좌완 10승을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젊은 패기로 열심히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ing@osen.co.kr
[사진] 잠실=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