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타점’ 양의지, “만루홈런? 특별히 노리지 않았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7.06.02 22: 00

양의지(30·두산)가 6타점 맹타로 김태형 감독에게 통산 200승을 선물했다.
두산은 2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벌어진 ‘2017시즌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과 7차전에서 15-4로 승리했다. 연승을 달린 두산(28승22패1무)은 3위를 유지했다. 니퍼트는 이닝 로 시즌 7승(3패)을 챙겼다.
양의지는 2회 만루홈런, 5회 2타점 적시타를 포함해 6타점 맹활약을 선보여 두산을 대승으로 이끌었다.

경기 후 양의지는 “팀이 연승하는데 일조해 기분이 좋다. 선수들이 어제 승리 이후 더 집중하는 게 느껴졌다. 나 역시 공수에서 내 몫을 다하고자 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2회 터진 만루홈런에 대해 그는 “만루홈런은 특별히 노리지 않았다. 방망이 중심에 공을 맞춘다는 생각뿐이었다. 초구부터 공격적으로 치려고 했다. 현재 몸 상태는 나쁘지 않다. 코칭스태프, 트레이닝 파트에서 잘 관리해주셔서 어렵지 않게 경기에 뛰고 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양의지는 “(김태형)감독님의 200승을 축하드린다”며 스승에 대한 예의도 잊지 않았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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