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형 감독, “두산에서 200승, 감회가 새롭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7.06.02 21: 57

김태형 감독이 통산 200승을 달성했다.
두산은 2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벌어진 ‘2017시즌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과 7차전에서 15-4로 승리했다. 연승을 달린 두산(28승22패1무)은 3위를 유지했다. 니퍼트는 7이닝 3피안타 1피홈런 2볼넷 1삼진 2실점 2자책점으로 시즌 7승(3패)을 챙겼다. 김태형 감독은 두산 부임 2년 만에 통산 200승 고지를 밟았다.
경기 후 김태형 감독은 “2년 전 두산 사령탑으로 부임한 이래 첫 번째 승리, 50번째 승리, 백 번째 승리를 한 것이 엊그제 같다. 벌써 200번째 승리라니 감회가 새롭다. 헌신적인 코칭스태프, 좋은 선수들을 만난 덕분에 생각보다 빨리 200승을 달성할 수 있었다. 매일 같이 야구장을 찾아주시는 열성적인 팬들이 있어 지금의 200승이 만들어질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공을 돌렸다.

두산은 초반 부진을 씻고 3위로 올라섰다. 김 감독은 “올해는 시즌 초반부터 몇 가지 이유로 쉽지 않은 나날을 보냈다. 팬들이 적잖이 실망한 것으로 알고 있다.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이 열심히 노력해준 덕분에 서서히 우리 야구가 펼쳐지고 있다고 본다. 200승 달성의 기쁨은 오늘로 잊고, 내일부터 다시 열심히 뛰겠다”고 팬들에게 당부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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