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하위 삼성, 선두 KIA 무너뜨렸다…최충연 데뷔 첫 승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7.06.02 21: 51

최하위 삼성이 선두 KIA를 가볍게 제압했다. 
삼성은 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5-1로 이겼다. 지난달 31일 대구 롯데전 이후 3연승 질주. 선발 백정현을 구원 등판한 최충연은 데뷔 첫 승을 장식했다. 삼성은 도루 2개를 추가하며 팀 통산 3900도루를 달성했다.
반면 KIA는 지난달 12일 문학 SK전 이후 금요일 경기 4연패에 빠졌다. 선발 김진우가 2이닝 4실점(6피안타(1피홈런) 1볼넷 1탈삼진)으로 무너진 게 컸다. 

삼성은 배영섭(좌익수)-박해민(1루수)-구자욱(우익수)-조동찬(3루수)-이승엽(지명타자)-김헌곤(우익수)-김상수(유격수)-이지영(포수)-강한울(2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KIA는 로저 버나디나(중견수)-김선빈(유격수)-안치홍(2루수)-최형우(좌익수)-나지완(지명타자)-이명기(우익수)-김주형(1루수)-김민식(포수)-고장혁(3루수)으로 타순을 짰다. 
선취점은 KIA의 몫이었다. 1회 선두 타자로 나선 로저 버나디나가 삼성 선발 백정현에게서 좌월 솔로 아치를 빼앗았다. 시즌 7호째. 
반격에 나선 삼성은 2회 조동찬이 KIA 선발 김진우에게서 좌월 솔로 아치를 빼앗았다. 1-1 승부는 원점. 그리고 이승엽과 김헌곤의 연속 안타 그리고 이지영의 몸에 맞는 공으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강한울의 유격수 앞 땅볼 때 3루 주자 이승엽이 홈을 밟으며 2-1로 전세를 뒤집었다. 
삼성은 3회 구자욱의 좌전 안타와 조동찬의 우전 안타 그리고 김헌곤의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서 김상수가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4-1. 8회 조동찬의 우익수 희생 플라이로 쐐기를 박았다. 삼성 선발 백정현은 4⅓이닝 1실점(3피안타(1피홈런) 1볼넷 4탈삼진)으로 잘 던졌으나 김주형의 강습 타구에 왼팔을 맞는 바람에 승리를 눈앞에서 놓쳤다. 
두 번째 투수 최충연은 3⅔이닝 1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데뷔 첫 승을 신고했다. 1번 배영섭은 4타수 4안타로 쾌조의 타격감을 뽐냈고 조동찬은 동점 솔로 아치를 포함해 3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으로 승리에 이바지했다. 최근 타격감이 좋지 않았던 김상수는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부진 탈출을 예고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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