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박영규 "'순풍산부인과', 내 운명이라고 생각했다"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7.06.02 21: 32

 배우 박영규가 SBS 시트콤 '순풍산부인과'(1998) 이후 코믹한 이미지로 바뀌었다고 말했다.
2일 오후 방송된 KBS2 연예오락 프로그램 ‘연예가중계-김생민의 베테랑’ 코너에서 연기자로서 박영규의 삶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박영규는 배우가 된 계기를 털어놓는 것부터 인터뷰를 시작했다. 그는 “고등학교 때 친구들이 내 얼굴을 보고 잘생겼다고 칭찬했다”며 “당시 신성일이 최고 미남스타였는데, 친구들이 내게 ‘신성일보다 잘생겼다’고 했다(웃음). 사실 내가 신성일 선배보다 잘생긴 건 아닌데 나는 내가 진짜 잘생긴 줄 알고 배우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어 박영규는 “그래서 서울로 올라와서 서울예대 연극과 1회로 입학했다”고 털어놨다.
박영규는 자신의 대표작인 시트콤 ‘순풍산부인과’를 언급했다. “제가 ‘순풍산부인과’에 캐스팅됐는데 이 작품은 내 운명이라고 생각했다”며 “그동안 겉멋이 든 역할을 자주 했는데 그간의 이미지를 완전히 뒤집을 수 있는 기회였다”고 말했다./ purplish@osen.co.kr
[사진] ‘연예가중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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