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륨' 굿바이 조윤희가 밝힌 #하차 #이동건♥ #아줌마DJ[종합]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7.06.02 21: 29

"아기낳고 아줌마 DJ로 돌아오고 싶다."
2일 오후 방송된 KBS 라디오 쿨FM '조윤희의 볼륨을 높여요'에서는 DJ 조윤희가 마지막 생방송을 통해 아쉬운 하차 소감을 전했다. 청취자들과 1년간의 짧은 만남을 정리하는 마지막 생방송 자리. 조윤희는 조근조근 소감을 밝히며, 특히 "아기 낳고 아줌마 DJ로 다시 오겠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조윤희는 "실감나지는 않지만 마지막 생방송이다. 이렇게 빨리 이 자리를 떠나게 될줄 정말 나도 상상 못했다. 그래서 우리 인생은 늘 예상과 다르게 흘러가는 것 같다. 분명 또 다시 만나게 될 것"이라며 아쉬워하는 청취자들의 마음을 달랬다. 

웃으며 인사하자는 조윤희의 말에 청취자들은 아쉽지만 좋은 소식으로 하차하는 조윤희를 응원하기도 했다. 다시 만나자고 했지만 조윤희 역시 짧은 만남을 아쉬워하긴 마찬가지였다. 
조윤희는 아쉬워하는 청취자들에게 "지금은 아쉽지만 다음에 정말 좋은 기회로 다시 만나게 되면 그 기쁨은 말로 다 할 수 없을 것 같다"라고 말하면서, "오프닝할 때 첫 방송할 때 느낌이었다. 마지막 방송이란 생각이 안 들고, 첫 방송 생각이 나서 긴장됐다"라고 소감을 덧붙였다. 
조윤희는 지난해 5월 9일 유인나의 후임 '볼륨을 높여요' DJ로 발탁, 특유의 조근조근한 목소리와 안정적인 진행으로 DJ로서의 매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이동건과의 열애 공개 이후에는 라디오를 통해 러브스토리를 직접 공개하며 많은 이들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특히 최근에는 배우 이동건과의 결혼 소식은 물론 임신 소식까지 전하면서 많은 축하를 받았다. 지난달 25일 "태교에 전념하겠다"라면서 '볼륨을 높여요' 하차 소식을 전해 아쉬움을 주기도 했다. 
조윤희는 "너무 행복했다. DJ를 할줄 상상도 못했다. 이렇게 많은 좋은 일이 일어날 것도 감히 예상도 못했다. 행복한 일만 생겨서 나에게는 정말 너무 좋은 시간이었고 추억이었다. 아기 낳고 아줌마가 돼서 아줌마 DJ로 다시 저를 불러주시지 않을까 생각해요"라고 소감을 전하면서 특별한 각오를 밝혔다. 
그런가 하면 조윤희는 남편인 배우 이동건을 언급하기도 했다. 코너 진행하면서 드라마 '파리의 연인' OST를 선곡하게 됐고, 드라마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나도 '파리의 연인'을 열심히 봤었다. 그때는 이동건 씨에게 관심 1도 없었는데"라고 말하며 웃었다. 마지막까지 아낌없는 애정을 표현했다. 
또 조윤희는 남편 이동건이 휴대폰에 어떤 이름으로 저장돼 있냐는 질문에 “혼인신고하고 나서 아직 바꾸지는 않았는데 그 전부터 저희 라디오 작가님이 이동건 씨가 저한테 하는 거 보고 세상에 없는 사람이다. 유니콘 같다고 해서 유니콘 이모티콘이랑 하트로 저장돼 있다”며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사람이다. 너무 자상하다”고 전했다.
'볼륨을 높여요'는 KBS 라디오를 대표하는 프로그램 중 하나로서, 초대 DJ인 이본을 시작으로 최강희, 메이비, 나르샤, 유인나 등 대세 여자 스타들이 대대로 진행을 맡으며 많은 청취자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seon@osen.co.kr
[사진]OSEN DB, 보이는 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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