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김원중이 kt 타선에 뭇매를 맞았다.
김원중은 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1이닝 64구 11피안타 1볼넷 1사구 10실점 난타 당하며 강판됐다.
김원중은 1회부터 난조를 보였다. 선두타자 이대형에 빗맞은 유격수 내야 안타를 허용한 것부터 불길했다. 이후 오정복에 우전 안타를 내주며 무사 1,2루에 몰렸고, 박경수에 좌전 적시타를 허용하며 선제 실점했다. 이후 유한준에게도 좌전 안타를 얻어맞으며 무사 만루 위기까지 몰렸다.
우선 이진영은 1루수 직선타로 처리해 한숨을 돌렸다. 이후 김동욱도 2루수 뜬공으로 유도하면서 2사 만루를 만들었다. 하지만 장성우에 2타점 좌전 적시타를 허용했고 이어진 2사 1,2루에서 심우준에 중견수 키를 넘기는 적시 2루타까지 내줬다. 1회에만 4실점. 이어진 2사 2,3루에서는 박기혁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면서 간신히 1회를 넘겼다. 1회에만 38개의 공을 던졌다.
2회 역시 김원중은 선두타자 이대형에 2루타를 얻어맞으며 시작했다. 이후 오정복에게는 몸에 맞는 공까지 내주며 무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이후 박경수에게 우익선상 2루타까지 내주면서 추가 실점했다. 위기는 계속됐다. 유한준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맞이한 무사 만루에서 다시 이진영에 2타점 좌전 적시타까지 맞았다.
위기는 좀처럼 끝나지 않았다. 이후 김동욱에 우전 안타까지 내주며 무사 만루 위기가 계속됐고 장성우에 2타점 우전 적시타까지 내주면서 실점을 9점까지 늘렸다.
결국 2회 아웃카운트 단 1개도 잡지 못하고 김원중은 마운드를 내려왔다. 2회초 무사 1,3루에서 롯데는 투수를 김유영으로 바꿨다.
김유영은 무사 1,3루에서 심우준을 1루수 직선타로 처리해 2회 첫 아웃카운트를 간신히 잡았다. 그러나 1사 1,3루에서 박기혁에 좌전 적시타를 내주면서 실점이 10점까지 늘어났다. 이어진 1사 1,2루에서는 이대형을 삼진으로 처리했고 오정복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2회를 넘겼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