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전을 펼치고 서울행 버스에 오른 NC가 외야진 구성을 바꾼다. 김준완과 이재율이 테이블세터를 구성한다.
NC는 1일 창원 마산야구장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전을 8-7로 힘겹게 승리했다. 길었던 경기시간. 그러나 경기를 마친 뒤 곧바로 서울행 버스에 몸을 실어야 했다.
김경문 NC 감독은 2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라인업 변경을 예고했다. '영건' 김준완과 이재율이 테이블세터를 구성한다.
김 감독은 "베테랑들은 나이를 속일 수 없다. 이동시간이 길었기 때문에 이종욱에게 휴식을 줄 생각이다. 또한 권희동 역시 그동안 꾸준히 출장했기 때문에 한 차례 쉬어간다"라고 밝혔다.
그 기회는 김준완과 이재율이 얻는다. 김준완은 올 시즌 퓨처스리그 36경기서 타율 3할4푼8리(141타수 49안타), 2홈런 22타점, 10도루를 기록한 전형적인 '쌕쌕이 유형'의 선수. 이재율 역시 퓨처스리그 8경기서 타율 4할1푼7리(24타수 10안타), 2도루로 활약했다.
김경문 감독은 "김준완과 이재율이 이날 경기 키 플레이어다"라며 "이들이 부진하다면 기존 주전 선수들을 대타로 내겠지만 기회를 잡는다면 더 많이 출장하지 않겠나"라고 점쳤다. /i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