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 두산이 저력을 발휘하고 있다.
두산은 2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벌어지는 ‘2017시즌 타이어뱅크 KBO리그’서 넥센과 3연전 첫 경기를 치른다. 최근 10경기서 7승을 달성한 두산(27승22패1무)은 3위까지 치고 올라서며 상승세다. 두산은 ‘올라갈 팀은 올라간다’는 야구계의 속설을 증명하고 있다.
경기 전 만난 김태형 두산 감독은 첫 두 달에 대해 “아쉬움은 없다. 5선발 함덕주가 생각보다 잘 던졌다. 보우덴 말고는 특별히 어긋난 선수도 없었다”고 평가했다.
두산은 시즌 초반 보우덴의 부상 등으로 ‘판타스틱4’가 제대로 가동되지 못했다. 하지만 함덕주라는 소득도 얻었다. 함덕주는 10경기에 등판해 2승 4패 평균자책점 4.53을 기록하며 두산의 5선발 자리를 책임졌다.
김태형 감독은 “내야선수 네 명이 시즌 초반에 방망이가 잘 맞지 않았다. 힘든 상황에서 오재원, 김재호 등이 잘해줬다”면서 베테랑들을 칭찬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