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수 감독, "우규민 컨트롤 변화구 각도 모두 좋아졌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7.06.02 17: 12

김한수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우규민의 활약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삼성과 4년간 총액 65억원에 FA 계약을 체결한 우규민은 1일 대구 롯데전서 7이닝 2실점(5피안타 1볼넷 2탈삼진)으로 시즌 3승 사냥에 성공했다. 지난달 19일 대전 한화전 이후 3연승 질주.
우규민이 마운드에 오를 때마다 이길 것 같은 예감이 든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뛰어난 완급 조절 능력을 바탕으로 이닝 이터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김한수 감독은 2일 대구 KIA전을 앞두고 "우규민이 시즌 초반보다 컨트롤과 변화구 각도 모두 좋아졌다. 앞으로도 좋은 흐름을 유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우규민은 그동안 부상과 불운 속에 뒤늦게 첫 승 사냥에 성공했다. 이후 3연승의 휘파람을 불면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에 김한수 감독은 "부상없이 꾸준히 등판하면서 승수가 쌓이면 참 기쁠 것 같다. 그런 재미로 하는 거 아니겠느냐"고 웃었다.
우규민은 "타자들이 득점지원을 잘 해줘 고맙다. 특히 박해민, 구자욱, 김헌곤 등 후배 타자들이 걱정하지마라고 이야기해준 게 큰 힘이 된다. 기본적으로 100개 이상을 전력으로 던지는 유형은 아니다. 로케이션만 잘 되면 200개도 가능하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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