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현장] 4人 티아라로, 배우로...도전 앞둔 함은정의 각오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06.02 17: 10

“진심으로 임한다면 연기도, 노래도 사랑해주시지 않을까 싶어요.”
MBC 새 일일드라마 ‘별별 며느리’로 오랜만에 안방극장에 배우로 복귀하는 함은정은 이날 남다른 각오를 보였다. 아이돌 출신으로서 일일드라마를 책임지는 주연 자리를 꿰찬 만큼 부담감도 컸을 터. 그런 함은정은 작품에 누가 되지 않겠다는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2일 오후 서울시 마포구 상암MBC 사옥에서는 MBC 새 일일드라마 '별별며느리'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이재진PD, 함은정, 강경준, 이주연, 차도진, 김청, 조경숙, 문희경이 참석했다. 

함은정은 애프터스쿨 출신 이주연과 함께 달라도 너무 다른 쌍둥이 앙숙 자매 황은별과 황금별을 맡는다. 가수 출신인 함은정과 이주연이 쌍둥이 호흡을 맞춰 일일드라마를 이끌 게 돼 많은 주목을 받았다. 강경준과 차도진이 이들의 '남편감'으로 등장해 재미난 케미를 이룬다.
이날 무대에 오른 함은정은 걸그룹 출신인 이주연과 자매 호흡을 맞추는 것에 대해 "주연언니와는 티아라 활동 하면서 선배님으로 마주쳤던 기억이 몇 번 있다. 인사하고 그랬던 기억이 있는데 여기서 자매로 만났다. 더 반가운 마음이 있었다. 함께 걸그룹 생활을 해서 그런지 티아라 앨범 준비를 하는 내게 할 게 많겠다며 언니가 걱정을 해주더라.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는 무언가가 있었다"고 말하며 큰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워낙 오랜만에 하는 거라 감회가 새롭다. 그만큼 떨리고 조심스러운 부분도 있었다. 어떻게 하면 은별 역할을 잘 소화할까 부담도 됐다. 시작하면서 부담이 덜어졌고 행복하게 촬영 중이다. 연기하면서 어려운 점은 없다. 선배님들이나 주변 배우들이 많이 맞춰주고 스태프들이 많이 챙겨주고 있다. 어려움 없이 연기할 수 있도록 많이들 도와주고 있다"고 말하며 2014년 드라마 ‘끝없는 사랑’ 이후 안방극장에 배우로 컴백한 소감을 전했다.
함은정은 "오랜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하게 돼 감사한 마음이 크다. 감독님께서 전에도 저를 캐스팅을 하려고 했다는 걸 듣고 나서 더욱 '별별며느리'에 참여하게 된 게 행운이라 생각했다. 저도 오랫동안 하고 싶었던 드라마다보니 임하는 마음가짐이 좀 다른 것 같다. 하루하루가 소중하고, 1분1초가 아깝다고 생각될 정도로 소중하게 생각한다"며 배우 복귀에 대한 설렘을 드러냈다.
그의 도전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티아라는 최근 4인조 개편 후 컴백을 선언한 바. 곧 티아라로도 무대에 설 함은정은 “티아라로 이번에 컴백을 하게 된다. 새로운 모습을 보일 시기이다보니 신경 쓰이는 게 있는데 진심으로 대하면 연기도, 노래도 사랑해주시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말하며 차분하게 컴백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아이돌 출신 배우로서 함은정은 "걸그룹 출신인 선배님과 걸그룹을 하고 있는 제가 '별별며느리'에 누가 되지 않을까 걱정했다. 하지만 선배님들이 많이 도와주셔서 역에 몰입할 수 있었다. 배우면서, 많이 알아가면서 작품을 하고 있다. 성장작이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하며 편견을 깨겠다는 다부진 각오를 보였으며, 4인조로 개편한 티아라에 대해서는 "어떻게 봐주실까 하는 우려도 있다. 하지만 원래 해오던 듯 좋은 음악과 안무로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열심히 하면 예쁘게 봐주지 않으실까 싶다"고 덧붙였다. 
4인조 티아라로, 배우로 새로운 도전들을 앞둔 함은정은 ‘진심’이라는 키워드로 대중에게 다가설 예정. 그런 함은정의 변신에 대중은 어떤 반응을 보일지 눈길이 모아진다. ‘별별며느리’는 오는 5일 오후 8시55분 첫 방송./ yjh030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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