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C 드림 3 계체결과] "1라운드에 끝내버리겠다"고 입 모은 서지연vs허송복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7.06.02 15: 22

'케이지 김연아' 서지연(18, 더짐랩)이 최종관문인 계체를 무난히 통과했다.
2일 인천 작전동 카리스호텔 카리스홀에서 진행된 'TFC 드림 3' 계체량 행사에서 서지연은 49.34kg으로 한계체중을 맞췄다. 상대인 前 킥복싱 챔피언 허송복(33, 파주 팀에이스)은 49.50kg으로 저울에서 내려왔다. 둘 간의 대결은 여성부 -50kg 계약체중매치로 진행된다.
계체 직후 진행된 질의응답 시간에서 서지연이 "1라운드 안에 레슬링으로 확실하게 제압하겠다"고 하자, 허송복은 "1라운드 안에 타격으로 KO시키겠다"고 응수했다.

코메인이벤트에 나서는 송두리은 66.20kg으로 계체를 통과했으나, 김지훈은 700g을 초과했다. 김지훈은 1, 2라운드 각각 1점씩 감점된 채 경기를 진행한다. 페더급 한계체중은 66.3kg.
최제이와 여성부 아톰급 경기를 치르는 장한솔 역시 한계체중을 맞추지 못했다. 그녀는 1라운드 1점 감점을 안고 케이지에 오른다. 최제이의 체중은 47.86kg으로, 한계체중은 48.10kg.
계체 후 가장 큰 이목을 집중시킨 파이터는 장현우였다. 그는 마이크를 잡고 "3번째 경기를 앞두고 있다. 지난 두 경기를 합쳐도 1분이 채 안 된다. 그래서 그런지 아직 주목을 받았다. 이번 경기 후 주목을 받았으면 한다. 3연승 후 빅마우스라고 하는 말 많은 김동규를 잡겠다"고 큰소리쳤다.
상대 유수영은 "장현우는 타격, 경험 모두 뛰어나다. 근력도 출중하다. 이런 좋은 선수와 싸우게 돼 기쁘다. 하지만 상대가 나보다 나이가 많은 것 같다. 어린 선수에게 발판이 돼주셔서 감사하다"고 비꼬았다.
박연화는 "천 가지 주짓수 기술 중 두 가지만 보여드리겠다"고 했고, 상대 권혜린은 "태권도와 종합격투기가 만나면 어떻게 되는지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김지훈이 "날 많이 때린다고? 잡히면 넌 끝이다"고 하자, 송두리는 "이미 밝힌 대로 확실하게 패버리겠다"고 맞받아쳤다.
박종헌은 "상대 이름이 알리다. 내가 나비처럼 날아서 벌처럼 쏘겠다"고 말했고, 박문호는 "감량할 때 죽을 뻔했다. 내일 내 상대 죽을 준비해라"고 큰소리쳤다. / 10bird@osen.co.kr
[사진] T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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