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별며느리', 함은정X이주연이 던진 당찬 '일일극 출사표' [종합]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06.02 15: 14

'별별며느리'의 함은정과 이주연이 당차게 일일극 출사표를 던졌다.
2일 오후 서울시 마포구 상암MBC 사옥에서는 MBC 새 일일드라마 '별별며느리'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이재진PD, 함은정, 강경준, 이주연, 차도진, 김청, 조경숙, 문희경이 참석했다. 
'별별며느리'는 만났다 하면 으르렁거리는 천적 쌍둥이 자매가 원수 집안의 며느리 대 며느리로 재회하면서 벌어지는 '별별' 자매의 빡세고 피 터지는 '별난' 앙숙 라이프를 유쾌하게 그려낸 가족 드라마다. 

함은정과 이주연은 달라도 너무 다른 쌍둥이 앙숙 자매 황은별과 황금별을 맡는다. 가수 출신인 함은정과 이주연이 쌍둥이 호흡을 맞춰 일일드라마를 이끌 게 돼 많은 주목을 받았다. 강경준과 차도진이 이들의 '남편감'으로 등장해 재미난 케미를 이룬다.
'내 딸 금사월', '캐리어를 끄는 여자'로 힘 있는 연출력을 인정받은 이재진 PD와 '싱글파파는 열애 중', '당신 참 예쁘다', '아들 녀석들'의 오상희 작가가 의기투합한 '별별 며느리'는 독특한 조합의 라인업에 탄탄한 제작진이 뭉쳐 기대감을 자아내는 작품이다.
이재진 PD는 '별별며느리'에 대해 "3대째 원수의 집에 시집간 앙숙 쌍둥이가 두 집안을 화해시키는 내용이다. 귀여운 내용이다. 강한 내용이 많은 드라마들이 방영됐는데,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내용들이 나와 웃으면서 볼 수 있는 드라마가 될 것 같다. 따뜻하고 소통하는 그런 매력이 있다. 여러 가지 사건과 해프닝이 가족이기 때문에 풀려나가는 부분이 있다. 어떤 부분에서는 판타지스러운 부분도 있지만 근본적으로는 현실에 기반을 두고 있다"고 소개했다. 
함은정은 "주연언니와는 티아라 활동 하면서 선배님으로 마주쳤던 기억이 몇 번 있다. 인사하고 그랬던 기억이 있는데 여기서 자매로 만났다. 더 반가운 마음이 있었다. 함께 걸그룹 생활을 해서 그런지 티아라 앨범 준비를 하는 내게 할 게 많겠다며 언니가 걱정을 해주더라.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는 무언가가 있었다"고 이주연과의 호흡을 전했다.
이주연은 "은정이와 쌍둥이 역을 한다고 했을 때 안심이 됐다. 그동안 대선배님들과 연기를 하다보니 불편한 점이 없지않았다. 은정이와는 개인적인 친분이 있진 않았지만 함께 활동을 하니 익숙했다. 극중에서는 앙숙으로 나와서 처음에는 '친해지지 말아야지'했는데 촬영 한 달 반 정도 하고 나니 핏줄 섞인 자매가 된 것 마냥 친해졌다. 활동과 연기를 병행하면 힘든 걸 알기 때문에 걱정도 된다. 120부작 찍고 나면 진짜 제 동생 같을 것 같다"고 함은정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각오는 남다르지만, 함은정과 이주연은 아이돌 출신이라는 점에서 우려를 자아내기도. 이에 함은정은 "걸그룹 출신인 선배님과 걸그룹을 하고 있는 제가 '별별며느리'에 누가 되지 않을까 걱정했다. 하지만 선배님들이 많이 도와주셔서 역에 몰입할 수 있었다. 배우면서, 많이 알아가면서 작품을 하고 있다. 성장작이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주연은 "저도 아이돌 출신이란 선입견 때문에 부담감이 없지 않아 있는데, 우리가 잘하지 않으면 많은 욕을 먹겠구나 생각하기도 했다. 그만큼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그는 "은정이를 봐도 정말 깜짝 놀랄 정도로 열심히 하고 있다. 선배님들께서 정말 잘 이끌어주고 있다. 문제없이 잘 하고 있다. 이번 '별별며느리'를 통해 우리가 선입견을 확실히 깰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두 사람에 대해 선배들의 격려도 이어졌다. 문희경은 함은정과 이주연에 대해 "역할에 진짜 잘 스며든다. 작가가 두 사람을 보고 썼나 싶을 정도로 정말 잘 녹아들었다. 그걸 옆에서 보는 재미가 있다. 가수 출신인데 정말 날것의 연기를 잘 한다"고 말하며 두 사람의 연기에 감탄했다. 
이 PD는 두 사람에 대해 "함은정 같은 경우는 예전에 캐스팅하고 싶었는데 기회가 닿아서 했다. 이주연은 들어오자마자 '금별이네'라는 감탄이 바로 나왔다"고 말하며 싱크로율이 남다른 함은정과 이주연에 대해 큰 만족감을 드러냈다. 
"편견을 깨겠다"며 당찬 포부를 밝힌 함은정과 이주연이 주연으로 나선 '별별며느리'는 과연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 오는 5일 오후 8시55분 첫 방송. / yjh0304@osen.co.kr
[사진] 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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