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투수 심수창이 1군에 복귀했다.
한화는 2일 대전 SK전을 앞두고 심수창을 1군 엔트리에 올렸다. 지난달 21일 1군 엔트리 제외 이후 12일만의 복귀. 심수창이 올라오면서 외야수 김원석이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한화의 투수 엔트리는 13명으로 늘었고, 외야수는 4명으로 줄었다.
한화 이상군 감독대행은 "투수가 필요해서 심수창을 올렸다. 외야수가 4명으로 줄었지만 (무릎 사구를 당한) 양성우의 몸 상태가 이젠 완전히 괜찮아졌다. 이성열도 잘해주고 있어 4명으로 외야를 운용해도 문제없을 것 같다"고 엔트리 변경 이유를 밝혔다.
심수창은 올 시즌 18경기 모두 구원등판,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 중이다. 평균자책점은 괜찮은 편이지만 WHIP 1.55, 피안타율 2할8푼으로 내용이 좋지 않았다. 구위 회복을 위해 2군으로 내려갔고, 퓨처스리그에서 4경기를 던지며 상태를 체크했다.
퓨처스리그 성적은 4경기 1패1세이브1홀드 평균자책점 3.38. 권혁·송창식 등 불펜 필승조 투수들의 활용 폭을 이기는 경기에 제한하고 있는 만큼 심수창이 추격조에서 비중 있는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
한편 김원석은 지난달 31일 1군 복귀 이틀 만에 다시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김원석은 올 시즌 1군 18경기에서 타율 2할5푼 12안타 9타점 4득점을 기록 중이다. 최근 2경기에서 9번타자로 선발출장했지만 4타수 무안타 2삼진에 그쳤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