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인터뷰③] 공현주 “일일드라마 폐지? 개편에서 쉬어가는 과정”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7.06.02 11: 21

배우 공현주가 오랜만에 취재진을 만났다. 변함없이 아름다운 공현주는 연기에 대한 욕심과 일일드라마를 즐겁게 마친 소감을 기분좋게 전했다.
2일 오전 서울시 용산구 한 카페에서 진행된 SBS ‘사랑은 방울방울’ 종영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공현주는 오랜만에 취재진을 만나 떨리는 감정을 감추지 못했다.
공현주는 촬영을 마친 소감에 대해 “6개월이 너무 긴 시간이었다. 현장에서 너무 편하고 즐겁게 촬영했다. 다시 6개월을 하라면 할 수 있을 정도로 편한 시간이었다. 그런 현장을 다시 못만날 것 같아서 그리움이 클 것 같다”고 말했다.

SBS는 ‘사랑은 방울방울’을 끝으로 더 이상 저녁 시간대 일일드라마를 편성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대해 공현주는 “개편하는 부분에서에 잠시 쉬어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지금보다 더 좋은 환경에서 다시 시작될 것 같다. 저희 드라마가 방송이 다른 드라마에 비해서 이른 시간대에 방송돼서 많은 분들이 못보신 것 같다. 그런 부분들이 보완됐으면 좋겠다”고 언급했다.
공현주는 SBS로 데뷔 한만큼 제2의 고향으로 돌아온 기분이라고 밝혔다. 공현주는 “지난해 개인적으로 일적으로 답답한 부분이 많이 있었는데, 그럴 때 진짜 친척집에 놀러간 것처럼 격려해주시고 편하게 촬영했다”고 언급했다.
공현주는 2008년 방영된 ‘너는 내 운명’ 이후 오랜만에 일일드라마로 돌아왔다. 공현주는 “현장에서는 긴장을 안하고 너무 즐겁게 있어서 감독님이 현장에 있는 게 즐거워보인다고 말을 할 정도로 일하면서 힘든 연기를 했지만 외적인 부분으로 즐거웠던 시간이었다”고 설명했다.
공현주는 ‘사랑은 방울방울’에서 기억상실 인척을 했다가 다시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공현주는 “일일드라마를 하면서 감정 기복도 심했다”며 “하루에 30장면씩 감정이 오가는 장면을 찍다보니 익숙해졌다. 때로는 후련하게 소리를 지르거나 울거나 그런 연기에 대한 두려움을 많이 극복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pps2014@osen.co.kr
[사진]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